디파이서비스, 국내 경쟁 시작됐다
아베프로토콜 삼성 블록체인월렛 탑재…카카오, 서비스 확장에 집중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7일 10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블록체인월렛에 탑재된 아베프로토콜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활용한 탈중앙화 금융서비스 '디파이(De-Fi)'가 실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지갑인 카카오톡의 클립과 삼성 블록체인월렛을 활용한 디파이 서비스의 진입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디파이 서비스인 아베프로토콜(Aave) 디앱(Dapp)이 삼성 블록체인월렛에 탑재됐다. 아베프로토콜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아베프로토콜에서 가상자산을 빌려주거나 대출받을 수 있으며, 담보로 잡은 자산을 예치하면 이자도 지급받는다. 아베프로토콜에서 거래를 하는 사용자에게는 보상으로 아베토큰을 지급하는데, 아베토큰은 빗썸과 코인원, 고팍스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어있기 때문에 거래를 통해 현금화를 하거나 스테이킹을 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아베프로토콜은 25개 토큰이 담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전체 디파이 서비스 중 예치된 자산 총액 2위에 해당한다. 아베 토큰의 시가총액은 6조8000억원으로 전체 가상자산 중 28위다.



이번에 삼성 블록체인월렛에 아베프로토콜 디앱이 탑재되면서 사용자들은 디파이 서비스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아베 측은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번 삼성 블록체인월렛 탑재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비교적 쉽게 디파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디파이 서비스가 국내 대형 플랫폼에 진입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내에서 디파이 시장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카카오다. 이미 카카오의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인 클립(Klip)은 지난해 7월 디파이 서비스를 열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서비스인 클레이튼의 '클레이스테이션'으로,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킹 서비스다. 클레이튼의 가상자산인 클레이(Klay) 보유자는 클립 지갑 내에서 클레이스테이션에 접근해 손쉽게 스테이킹을 할 수 있다. 현재 보상률은 5.2%다. 현재 클레이스테이션에 예치된 클레이는 약 2억개로 현재 클레이 시세로 계산하면 약 1조원 규모다. 


클레이튼은 클레이스테이션 외에도 탈중앙화거래소인 클레이스왑(Klayswap)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클레이스왑은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거래소인 '유니스왑(Uniswap)'과 유사하지만 이더리움 토큰이 아닌 클레이튼 토큰을 지원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외에도 가상자산 지갑 어플리케이션인 '비트베리'를 운영하는 루트원소프트도 디파이 프로젝트인 비트베리 파이낸스를 통해 '비트베리스왑'을 출시하는 등 국내 기업들이 디파이 서비스 경쟁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루트원소프트 측은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6억달러 수준이었던 디파이 이용자 예치금(TVL)은 2021년 4월 29일 기준 1111억달러를 기록할 만큼 가상자산 시장에서 디파이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라며 "디파이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비트베리 파이낸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디파이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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