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회사, IPO 진행 현황은
핵심게임 수익·후속타이틀 관건…넷마블네오 자회사 상장 '선봉'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2일 14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넷마블이 자회사 기업공개(IPO)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그룹 계열사 넷마블네오의 IPO는 성큼 다가왔다. '제2의나라' 출시를 앞둬 모처럼 실적 반등 청신호로 상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넷마블엔투처럼 영업손실이 확대되고 있는 자회사들은 IPO에서 멀어지고 있다. 주력 게임이 부진해 후속 타이틀 마련이 관건이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부터 핵심자회사 상장 계획을 갖고 있었다. 국내외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도 있었다. 방준혁 의장은 야심찬 계획의 선봉주자로 넷마블엔투를 꼽기도 했다. 당시 넷마블엔투는 '모두의마블'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었고, 단기간내 IPO가 예상됐다. 


넷마블엔투뿐만 아니라 '세븐나이츠'의 제작사 넷마블넥서스, '몬스터 길들이기'의 개발사 넷마블몬스터도 상장을 노릴만한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 다만 상장 계획은 시장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기됐다. 넷마블은 2017년 자회사들을 먼저 상장하려던 계획을 바꿔 직접 상장에 나섰다. 



IPO가 지연되면서 상장을 예정했던 자회사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개발진들이 이탈하기 시작했고, 게임 성과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었다. 이렇다 할 후속 타이틀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넷마블엔투 역시 주력 게임 효과가 시들해지면서 적자 수렁에 빠졌다. 효자 노릇을 했던 모두의마블 매출은 2017년부터 계속 내리막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317억원으로 어느 정도 개선됐지만, 퇴직급여 등이 급증하면서 수익성은 되레 악화됐다. 영업손실 규모는 62억원으로 2019년 대비 3배 이상 악화됐다. 


그룹차원에서 넷마블엔투를 재건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 넷마블엔투는 지난해 'A3: 스틸얼라이브'의 개발사 이데아게임즈를 흡수해 몸집을 불렸다. 이데아게임즈 지분을 보유했던 방 의장, 권민관 전 이데아게임즈 대표, 배경태 넷마블넥서스 대표 등은 비율대로 넷마블엔투 주식을 받아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방 의장은 넷마블엔투 지분 4.82%, 권 전 대표는 4.87%, 배 대표는 0.46%를 확보했다. 


넷마블엔투의 이사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넷마블엔투는 지난 3월 기타비상무이사에 그룹의 재무 임원을 새롭게 배치했다. 김아현 넷마블 내부통제팀장 대신, 지난해부터 넷마블에서 이사를 맡게 된 정연중 넷마블 회계관리실장을 선임했다. 정 실장은 안진회계법인 출신으로 LS 계열 회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자금 및 사업관리 총괄 등을 지낸 '재무통'이다. 


넷마블 자회사 중에서는 넷마블네오가 가장 발빠른 상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네오는 2015년 6월 적자였던 게임개발 자회사 3곳(턴온게임즈, 리본게임즈, 누리엔)을 한 데 묶어 출범했다. 턴온게임즈는 '다함께 차차차', 누리엔은 '클럽엠스타', 리본게임즈는 '하운즈' 등을 개발했던 곳이다. 


넷마블네오는 2016년 말 리니지2레볼루션을 내놓았다. 게임은 출시 1년만에 회사를 흑자로 돌려놓는 등 반전 신화를 썼다. 그룹사인 넷마블의 직접 상장에 공헌하는 등 전성기를 이끌 정도였다. 개발진들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2의나라가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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