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NHN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결제 및 광고, 커머스의 매출 성장은 물론 전사적 역량이 집중된 신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에서 공공 수주를 기록한 덕분이다.
NHN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 오른 292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각종 비용 지출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 부문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었다.
부문별로는 결제 및 광고 부문에서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 개선 및 오더 사업 본격화,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전자결제서비스(PG) 매출에 힘입어 매출 181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PC 모바일 계정 연동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111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대비 19.7% 증가했다.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 매출은 전년 대비 45% 늘어나며 전체 결제 매출 비중을 15%까지 끌어 올렸다.
커머스 부문도 에이컴메이트의 B2B 거래 증가와 미국 소비시장 회복에 따라 NHN글로벌 매출이 늘면서 전년대비 21.4% 성장한 매출 774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공공부문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전년대비 80% 이상 늘어난 NHN클라우드의 사업 확대와 NHN테코러스의 매출 증가로 52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44.2%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은 북미 포켓코믹스 위주의 NHN코미코 외형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 늘어난 매출 42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NHN은 이커머스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낸 핵심자회사 NHN고도를 비롯해 자회사들의 순차적 상장 계획을 밝혔다.
안현식 NHN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NHN고도는 늦어도 2023년 여름까지는 상장할 예정"이라며 "2025년까지 NHN글로벌을 비롯해 기술 및 클라우드 사업 쪽 자회사들을 순차적으로 상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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