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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탓에 글로벌 매출 1% 제자리
엄주연 기자
2021.05.24 08:24:32
④라이선스 계약 이행 시기 미뤄져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1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영토 확장 전략도 지지부진하다. 2024년까지 해외 매출을 6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라이선스 계약 시기가 미뤄지면서 현재까지도 해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대에 머무르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올해부터 계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까스텔바작의 중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권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1%인 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권 해외 매출을 본사 기타매출에 포함시키고 있으나, 사업보고서에 따로 표기하고 있지 않다. 카스텔바작은 현재 중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권과 유럽 지역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쪽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유럽권 해외 라이선스 사업을 담당하는 PMJC S.A.S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은 8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 672억원의 1.2%에 불과한 수준이다. PMJC S.A.S는 2016년 10월 까스텔바작에 인수된 이후 2018년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3%를 담당했으나, 2019년 9억원으로 1.1%로 비중이 떨어졌고 아직까지도 1% 수준을 유지 중이다. 


카스텔바작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 건 2018년부터다. 당시 대만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하면서 유명 글로벌 브랜드 수입 및 운영 업체인 킹본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 골프용품 온라인 판매 1위 업체인 100골프와 중국 패션 유통기업 이링쥬그룹과 라이선스를 체결한 것도 이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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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텔바작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패션업계 내수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중화권 공략에 집중한 것은 최대주주인 패션그룹 형지가 형지엘리트를 통해 중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려함을 앞세운 브랜드 특징도 중국 문화와 맞아 떨어지면서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봤던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사업 시작부터 발목을 잡았다. 까스텔바작은 당초 지난해부터 중국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 활동이 마비되면서 계약에 차질이 빚어졌다. 급기야 올해 초 라이선스 계약 상대방과 재협상에 들어갔고, 계약 시기를 1년 늦추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이에 다행히 올해부터는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유럽권 매출이 1%에 불과한 것도 관련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PMJC S.A.S는 지난해 말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 '시스템 유'에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지만, 시작 단계라 매출이 잡히지 않고 있다. 제품이 생산되고 납품되면, 앞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스텔바작도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매출 비중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 60% 달성은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제시한 목표인 만큼, 단기간에 급성장하기보다 단계별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대만과 중국 등 범중화권 시장에 안착한 이후 동남아시아 진출도 넘보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유럽 및 미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화권 라이선스 계약이 1년 미뤄지면서 해외 사업은 소규모 수출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잡히는 매출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올해부터 계약이 시작되면 하반기부터는 해외 매출 비중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매출 60% 달성은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제시한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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