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
잘~나가는 액티브ETF, 규제에 제동
김승현 기자
2021.06.03 08:00:22
순자산 급증···규제완화 가능성도 나와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2일 11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금융투자협회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최근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8종이 동시 상장한 가운데, 상장 첫날에만 95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액티브ETF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은 관련 규제 탓에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한국판 아크(ARK)의 등장은 요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동시 상장한 주식형 액티브 ETF 8종의 31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2525억1164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탁원본액 1580억원에서 출발해 5거래일 만에 1000억원 가까이 증가면서, 주식형 액티브ETF가 순항하고 있다.


이날 현재 개별 종목별 순자산 규모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미래차액티브' 573억4628만원,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295억7599만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글로벌BBIG액티브' 220억4436만원, 'TIGER퓨처모빌리티액티브' 396억5574만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 ESG 액티브' 289억9230억원,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 289억1536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POLIO Kstock액티브' 262억1849만원, 'TIMEPOLIO BBIG 액티브' 217억6912만원이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2개 액티브ETF 순자산만 579억766만원으로 8개 액티브ETF 전체 순자산 규모의 22.9%를 차지했다.


주식형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처럼 단순히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유의 자산운용전략을 활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기존 액티브ETF는 채권형과 채권파생형으로 한정됐으나 지난해 8월 한국거래소가 액티브 ETF 상장 규정을 변경하면서 주식형 액티브 ETF의 상장이 허용됐으며, 상장 첫날에만 거래대금이 95억원에 이르렀다.

관련기사 more
주식형 액티브 ETF 8종 상장 6개월, 성과는 "액티브 ETF 족쇄 풀린다" 들뜬 운용업계 돈 몰리는 '액티브ETF', 베스트 운용역은 누구? 자산 1000억 돌파, 황성환 23년 뚝심

'박스피' 장세가 지속되면서 일반 패시브 ETF보다 수익은 높고, 안정성은 보장되는 액티브 ETF가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테슬라 집중투자로 이른바 '대박'을 낸 미국자산운용사 아크의 영향도 있다. 아크의 대표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지난해 149%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커졌다.


이에 국내 운용사들도 '한국판 아크'를 꿈꾸며 액티브 ETF를 출시했으며, 투자자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제 범위가 넓어 성장성은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다.    


현재 국내 ETF는 매일 포트폴리오(PDF, Portfolio Deposit File)를 공개해야 하고, 기초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기초지수를 70% 이상 추종해야 하는 만큼 30% 비중에 대해서만 자유롭게 운용이 가능한 것이다. 관련 규제가 전무한 미국 ETF 시장과는 큰 차이점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름만 액티브"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액티브 펀드는 고유 자산운용 전략으로 시장 평균 이상의  '기초지수+α(알파)' 수익률을 내야 하는 상품인데, 국내 액티브ETF는 일반 펀드에 조금 더 자율성을 준 수준에 그친다"며 "게다가 포트폴리오를 매일 공개하는 것은 운용 전략 노출 부담이 매우 큰 만큼, 더욱 보수적으로 운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이 규제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상관계수 완화와 자산구성내역(PDF) 지연공개형 도입 검토를 위해 미국 등 주요국의 규제완화 효과 등을 참고해 개선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액티브 ETF 제도개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세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제도개선 의지가 존재하는 만큼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상장 신청인이 기초지수를 산출하는 '셀프 인덱싱'이 가능해진 점 역시 액티브 ETF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알람
2022 팍스넷뉴스 금융포럼
Infographic News
회사채 발행금액 Top10 그룹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