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모빌리티 혈맹 휴맥스와 전기차 인프라 투자
대영채비 지분 20% 600억에 매입…기업가치 3000억 책정…'2대주주 등극'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1일 11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대영채비의 2대 주주가 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동맹 관계를 맺은 휴맥스와 공동으로 대영채비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21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스페셜시츄에이션2호 펀드와 휴맥스의 모빌리티 부문 자회사 휴맥스모빌리티는 대영채비 지분 20%를 600억원에 매입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대영채비 지분 100%의 가치를 3000억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투자금 600억원은 스페셜시츄에이션2호 펀드와 휴맥스모빌리티가 각각 500억원, 100억원을 부담해 조성했다. 스페셜시츄에이션2호 펀드는 앞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모빌리티 유한회사'를 통해 500억원을 집행한다. 600억원 어치의 지분을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모빌리티 유한회사와 휴맥스모빌리티가 5대 1 비율로 나눠 매입하는 구조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 휴맥스가 하이파킹을 인수·합병(M&A)하는 과정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며 모빌리티 분야의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휴맥스는 당시 휴맥스모빌리티의 전신인 플랫이라는 법인을 공동 설립, 하이파킹과 AJ파크 인수 거래를 완료했다. 대영채비 지분 매입 주체로 나서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모빌리티 유한회사가 설립된 것도 이들 거래를 위한 것이다.



대영채비는 2016년 설립된 국내 1위 급속·초급속 충전기 운영 민간사업자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와 설치·관리·판매·운영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업체로 거론된다. 덕분에 70%에 육박하는 공공 분야 급속충전기 납품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새로운 충전 거점을 확보하고, 새로운 기술을 연구·개발(R&D)하는데 투입된다.


대영채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376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이다. 현금창출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상각전영업이익(EBTIDA)은 22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대영채비의 최대주주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83.8%의 지분을 보유한 정민교 대표다. 정 대표 외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통주로 1대 1 전환이 가능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지분을 14.3% 갖고 있다. 대영채비는 스틱인베스트먼트·휴맥스모빌리로부터의 투자금 유치와 별개로 전략적 투자자(SI)를 대상으로 한 추가 자금 조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 책정되는 기업가치는 현재의 3000억원을 큰 폭으로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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