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업銀 지분 또 매각···투자목적도 변경
일반투자→단순투자 변경···기업銀 "영향 없어"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9일 16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 올해 주가 추이. <그림=구글>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IBK기업은행의 지분 일부를 올해 초에 이어 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 목적도 '일반 투자'에서 '단순 투자'로 변경했다. 의결권 행사를 통한 경영 참여에 선을 그은 셈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기업은행 주식 461만4345주를 매각해 지분율을 5.87%에서 5.20%로 낮춘 사항을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에 지난 21일 보고했다. 최근 기업은행 주가가 1만원과 1만1000원 사이를 오르내린 점을 고려하면, 이번 매각으로 507억원가량의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이 기업은행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해 보고서를 제출한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월26일 기업은행 주식 771만1279주를 처분했다고 금융위와 거래소에 보고했다. 당시 주식 매각으로 국민연금의 기업은행 지분율은 6.91%에서 5.87%로 떨어졌다. 



최근 주식 매각이 올해 초 매각과 다른 점은 투자 목적을 바꿨다는 점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21일 주식 처분 관련한 보고를 하면서 주식 보유 목적을 기존 '일반 투자'에서 '단순 투자'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국내 상장 주식에 투자할 때 그 목적을 ▲경영 참여 ▲일반 투자 ▲단순 투자 중 하나를 선택해 밝힌다. 경영 참여는 말 그대로 투자한 기업의 경영에 개입하기 위해 주식을 매입한다는 뜻이다. 일반 투자와 단순 투자는 시세차익이 주된 투자 목적이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주주활동 측면에선 일반 투자가 단순 투자보다 활발하다. 


이번 국민연금의 보유 목적 변경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실 피투자 회사 입장에서는 일반 투자와 단순 투자 간의 차이를 체감하지 못한다"며 "더군다나 우리처럼 정부가 전체 주식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은 국민연금의 주식 매입 활동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업은행의 최대주주는 기획재정부로 지분율은 6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기재부는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과 가계에 대한 금융지원이 중요해지면서 이러한 역할을 맡은 기업은행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다섯 차례의 유상증자를 했다. 이 과정에서 지분율이 크게 올랐다. 


한편, 29일 기업은행의 주가는 1만500원으로 전일대비 1.41%(150원)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단, 기업은행 주가는 올해 들어 21.81%(1880원) 오르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만원 초반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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