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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청약 금지에…허들 높이는 증권사
김민아 기자
2021.07.01 08:30:19
KB 청약 3배수 우대 혜택 신설…미래·삼성 등 수수료 부과 결정
이 기사는 2021년 06월 30일 15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가 본격 시행되면서 증권사들이 허들 높이기에 나섰다. 공모주 청약 우대 조건을 상향하면서 기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장기 고객까지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까지 중개형 개인종합관리자산계좌(ISA)를 개설하고 2000만원 이상 납입하는 고객들에게 7월부터 공모주 청약 2배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월 3개월 주식약정이 1억원 이상이거나 전월 총자산 평균 잔액이 1억원 이상이면 2배수 우대를 받을 수 있다.


1배수 청약을 진행하려면 ▲청약하기 전월 3개월간 주식 약정 금액이 3000만원 이상 ▲청약 전월 총자산의 평균 잔고가 3000만원 이상 ▲KB증권 프라임클럽(레드)에 가입해 3개월(90일) 유지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한다. 모든 조건들 중 하나를 만족하지 못할 경우 0.5배수 청약 한도를 부여 받는다. 이전에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지 않아도 1배수 청약이 가능했지만 이달부터는 우대조건이 신설된 것이다.


3배수 우대 혜택도 생겨났다. 청약 전월 총자산의 평균잔고가 3억원 이상인 동시에 전월말 총자산이 3억원 이상이거나 KB증권 프리미어 등급에 해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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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공모주 청약 수수료를 신설하는 증권사도 나타났다. 기존에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만 수수료를 받았지만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28일부터 서비스 등급 '일반'인 고객을 대상으로 공모주 온라인 청약 수수료를 2000원으로 변경했다. 경쟁률 등으로 인해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하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오프라인(유선/지점) 청약 시에는 이전과 동일하게 5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5일부터 공모주 청약시 브론즈 등급인 개인 투자자들에게 건당 2000원의 온라인 청약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외 등급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브론즈 등급은 개인 기준 직전 3개월 평균잔액 또는 전월 말기잔액이 3000만원 미만의 고객으로 대형 공모주 청약을 위해 가입한 고객 대다수가 이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도 다음달 23일부터 공모주 청약 수수료를 변경했다. 기존에는 온라인 수수료를 받지 않았지만 일반 등급 고객에게 온라인 청약 수수료를 건당 1500원씩 부과하기로 했다. 미배정 시 청약 수수료는 면제된다.


특히 IPO 주관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형사들이 대형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수수료를 부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 IPO 최대어인 크래프톤의 대표 주관사다.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은 당초 다음 달 14~15일이었지만 금감원으로부터 신고서 정정을 요구 받아 청약 일정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의 수수료 부과 시작일을 고려하면 크래프톤에 청약하려는 투자자들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은 카카오뱅크 역시 증권신고서를 통해 일반 청약을 다음 달 26~27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이 수수료 부과를 시작하면 첫 부과 대상 기업이 카카오뱅크가 될 전망이다. 삼성증권도 오는 8월 최대 6000억원을 공모하는 바이오헬스 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주관을 맡고 있다.


이는 지난 20일부터 본격 시행된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된 영향으로 보인다. 중복청약이 금지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청약 시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배정이 불가능해 진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과 증거금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균등배정 이후 공모주 온라인 청약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버 증설 비용이 늘어났다"며 "또 공모주 청약 때마다 전산이 마비되는 등 기존 고객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고 업무도 과중 되는 등의 문제도 생겼다"고 수수료 신설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중복청약이 금지되면서 주관사가 보유한 물량이나 딜의 규모 등이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단기 투자 성향이 강한 고객들을 장기 우수 고객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각종 우대를 쏟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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