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최대 2000억 조달 '청정에너지' 변화 이끌까
4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 준비…수소 계열사 핵심 계열사로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6일 16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자 SK가스(AA-)가 4개월 만에 올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이달 말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 5년, 7년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최대 2000억원으로 증액할 가능성도 있다.


SK가스는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이달말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만기 규모는 1000억원으로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KB증권이다.


SK가스는 올해 2월에도 조달에 나서 LNG터미널 사업을 맡은 계열사의 지분을 매입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 SK가스는 미래 경쟁력과 산업·투자업계의 ESG 경영 도입을 고려해 친환경 에너지인 LPG를 바탕으로 종합 에너지·가스화학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SK가스는 울산GPS에 265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350억원은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투자했다. 울산GPS는 SK가스가 울산에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LPG 복합화력발전소다. 온실가스 배출총량 저감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울산GPS는 울산 미포산업단지에 위치해 있고 발전 용량은 총 1122MW 규모다. 2024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SK가스가 울산GPS의 지분 88.0%를 갖고 있고, 한국산업은행이 11.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GPS의 경우 LNG를 발전원으로 사용하는 만큼 친환경적인 발전소로 알려져있다. SK그룹은 향후 5년 동안 18조원을 투자해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계획을 내놨다. 이에 SK가스와 SK E&S 등이 그룹의 수소 사업을 이끌 핵심 계열사로 꼽히고 있는 모습이다. SK가스는 그룹의 전략에 맞춰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다만 SK가스가 민간석탄화력발전소인 '고성그린파워'에도 대규모 투자를 예정하고 있는 점은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변화 노력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고성그린파워의 주주는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29%)과 SK가스(19%)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SK에코플랜트(10%)와 재무적 투자자(42%)로 구성돼 있다.


최근 ESG 강풍이 부는 가운데 고성그린파워는 다행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마친 상태다. 총 사업비 5조1960억원의 82.6%(4조2900억원)에 대한 PF차입 약정 체결을 완료했다. 


업계 관계자는 "SK가스가 민간석탄화력발전소에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최근 투자기관의 '탈석탄선언'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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