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속 재무구조 손보는 제주항공
5대1 감자·2000억 유증 추진…"경영 불확실성 선제 대응 목적"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제주항공)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제주항공이 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한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7일 액면가 감액(5:1) 방식의 감자 실시, 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감자 의결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 등 각각의 사안을 공시했다. 


감자 결정은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결의됐다.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000원으로 감액한다는 내용이다. 주목적은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이다. 감자는 8월13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같은 달 27일부터 9월9일까지 주식 매매거래는 정지되고, 변경된 내용에 대한 상장 예정일은 9월10일이다. 



제주항공은 감자와 동시에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8월1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 감액 감자 건이 승인된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상증자에 대한 세부사항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애경그룹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으로, 관련 내용은 AK홀딩스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감자와 유상증자 결정은 국내 항공사 대부분이 자본잠식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자본잠식과 관리 종목 지정 등 경영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항공은 일련의 조치를 통해 자금조달을 원활히 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회복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감자 후 유상증자 계획은 재무구조를 개선해 향후 회복시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노력"이라며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요청 등 재무적인 노력도 지속해 조기에 안정적인 회사 운영의 기틀을 갖춰 코로나 이후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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