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열풍 그 후
올해 성공 기업 얼마나 되나
총 9개 기업 따상···SKIET 이후 급격히 감소 '시장 정상화' 과정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4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지난해 공모주 투자 열풍으로 공모주가 상장 첫 날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기업이 속출했다. 올해에도 따상을 기록한 기업이 적지 않게 등장하면서 '공모주=따상'이라는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점차 따상 기업 수가 감소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20일 기준) 상장을 완료한 기업(스팩 제외) 42개사 중 따상에 성공한 기업은 총 9개사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7일 상장한 선진뷰티사이언스를 시작으로 모비릭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오로스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자이언트스텝, 해성티피씨, 삼영에스앤씨, 에이디엠코리아 등이 따상을 달성했다.


작년 따상에 성공한 기업은 총 10개사다. 작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영향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6개월 간 따상 기업이 비슷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들 기업은 공모가 결정 과정에서도 흥행을 기록했다. 9개 기업 모두 밴드 상단 이상에서 공모가를 확정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 해성티피씨, 삼영에스앤씨, 에이디엠코리아 등 4개사는 밴드를 초과해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들의 수요예측과 청약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1482.54대 1, 1686대 1로 모두 1000대 1을 넘기며 흥행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9개 기업의 20일 종가는 상장 첫 날 종가 대비 평균 1.05% 오르는 데 그쳤다. 9개사 중 8개사의 주가가 첫 날 종가 대비 하락했다.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히는 자이언트스텝만 첫 날 종가보다 260.49% 주가가 올랐다. 자이언트스텝을 제외한 8개사의 평균 주가 증감률은 -31.38%로 집계됐다.


시초가 대비 현재 주가가 하락한 기업도 6개사에 달했다. 해성티피씨가 27.69% 하락하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모비릭스(-26.61%), 삼영에스앤씨(-25.68%), 오로스테크놀로지(-19.88%), 선진뷰티사이언스(-16.96%), 에이디엠코리아(-5.2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따상 성공 기업 수는 지난 5월 11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사례 이후부터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올해 따상 성공 기업 중 삼영에스앤씨(5월 21일)와 에이디엠코리아(6월 3일)를 제외한 기업들은 SKIET 이전에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공모주 투자가 무조건 성공한다는 인식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며 "따상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던 SKIET가 실패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열된 시장이 이제서야 정상궤도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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