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열풍 그 후
대어급 줄대기…따상 가능성은
크래프톤·롯데렌탈·일진하이솔루스 등 청약 앞둬…가능성은 낮아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7일 14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은 '공모주 슈퍼위크'를 시작으로 대어급 기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이 쏟아지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총 16개사(스팩 제외)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카카오뱅크가 26~27일 청약을 받으며 포문을 열었다. 청약 첫날인 지난 26일에만 증거금 총 12조561억원이 몰렸다.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에 6조6214억원이 모였고 한국투자증권 4조5969억원, 하나금융투자 5969억원, 현대차증권 2369억원이 들어왔다. 통합 경쟁률은 37.8대 1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청약이 종료된 직후에는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29~30일)이 청약을 받는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과 헬스뷰티&음료(HB&B)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2014년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총 1011만7000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5만~5만9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밴드 상단 기준 1조7000억원이다.



하반기 최대어로 기대감을 높이는 크래프톤은 다음달 2~3일 일반 청약을 시작한다. 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종료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40만~49만8000원이다.


이어 9~10일에는 자동차 대여 사업을 영위 중인 롯데렌탈이 청약을 대기 중이다. 롯데렌탈은 1442만2000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 밴드는 4만7000~5만9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7218억~2조1614억원이다. 수소연료탱크 제조 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는 11~12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3만300~3만73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조1002억~1조3544억원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원티드랩(2~3일), 엠로·플래티어(4~5일), 디앤디플랫폼리츠(5~9일), 한컴라이프케어·딥노이드(5~6일), 에스앤디(9~10일), 아주스틱·브레인즈컴퍼니(9~10일), 에이비온(11~12일), 바이젠셀(12~13일) 등 중소형 공모주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 계열사로 관심을 끈 카카오페이는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을 받으며 일정이 연기됐다. 당초 다음달 4~5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시장에서는 대형 IPO가 줄 잇고 있지만 지난해와 같은 따상 열풍이 불기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지난 5월 11일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이후 따상 성공 기업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SKIET는 일반 청약에 증거금 81조원이 몰리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초가는 공모가(10만5000원)의 2배인 21만원에 결정됐지만 이후 하락하며 시초가 대비 26.43% 내린 15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 상장한 에스디바이오센서 역시 따상에 실패했다.


업계 관계자는 "SKIET 이후 '대어급 기업은 따상에 성공한다'는 공식이 무너지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던 공모주 투자가 진정국면에 접어 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막연한 기대감을 버리고 기업의 성장성 등을 잘 살펴본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따상에 실패한 것이 부정적인 현상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당 관계자는 "공모가가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면서 상장 이후 조정이 빠르게 이뤄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상장 이후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초가가 지나치게 높지 않은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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