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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힘입은 AT&T, 실적 '위너' 됐다
윤소윤 기자
2021.07.23 15:23:48
워너미디어 매출액 30.7% 급등, 남은 과제는 배당 수익률 회복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15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T&T 제공

[딜사이트 윤소윤 기자] 미국 통신기업 AT&T 실적이 상승세다. 자회사인 워너브라더스 미디어 사업 호조 덕분이다.


23일 삼성증권 AT&T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AT&T의 2분기 매출액은 440억달러(한화 약 50조6176억원)로 전년 대비 7.6% 올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9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7.2% 올라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AT&T의 '진짜' 효자 사업은 워너브라더스의 미디어 사업이다. 모빌리티 부문(10.4% 상승), 커뮤니케이션 부문(6.1% 상승) 등의 매출도 전년 대비 꽤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워너미디어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무려 30.7%나 오르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HBO와 워너미디어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HBO 맥스의 구독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해 팬데믹 시기로 뒤바뀐 영화 시장을 적절히 공략한 게 컸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워너브라더스 제작 영화를 극장과 HBO맥스에서 동시 공개하는 전략을 택해 OTT 업계에서 영향력을 넓혔다. 올해도 자체 제작 영화를 10편 이상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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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맥스와 HBO 합산 구독자는 전년 대비 1200만명이나 증가했다. 지난 6월 말부터는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39개 국가에 서비스를 런칭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겨냥 중이다. 기존보다 약 15% 저렴한 광고 포함 버전 HBO 맥스(월정액) 서비스를 시작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AT&T의 전망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도 워너미디어의 사업 확장에 있다. 지난 5월 AT&T는 디스커버리와 미디어콘텐츠 사업 통합에 합의했다. 워너미디어를 인적 분할한 후 디스커버리와 신설 합병 법인을 설립한다.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양사가 보유한 CNN, HBO 등 채널과 워너브라더스의 IP가 신설법인에 배치돼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양사 합병은 오는 2022년 하반기에 마무리되며, AT&T는 합병 법인 지분 중 71%를 보유하게 된다.


AT&T에 남은 과제는 배당 수익률 회복과 재무 건전성 확보다. 한때 '배당 귀족'이라 불렸던 AT&T는 합병 이후 전분기 60% 수준이었던 배당금 지급 비율을 재무 구조 개선을 이유로 40%까지 재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주가는 하향 안정화 추세다. 


최 연구원은 "배당이 줄어들 가능성과 미디어 사업 분할 결정으로 우려가 커졌다"며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이를 떨칠 수 있는 확실한 트리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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