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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서울럭비구장, 서해종합건설에 팔렸다
권녕찬 기자
2021.07.29 13:08:30
3.3㎡당 3367만원, 총 5475억원…온수 역세권 개발 탄력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5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국내 최초 럭비 전용 경기장이 위치한 일대 부지가 5000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매각됐다. 해당 부지는 서울 구로구 온수 역세권 개발계획이 수립된 곳이다. 이곳 일대가 매각되면서 향후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서울 구로구 온수역 주변 서울럭비구장 부지. 사진=네이버 지도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온수동·오류동 일대 5만3761㎡(1만6263평) 부지가 총 5475억원에 매각됐다. 당초 시장에서 거론됐던 4000억원 안팎을 웃도는 금액이다. 3.3㎡당 가격은 3367만원이다. 


해당 부지에는 40년 넘게 전문체육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국제 규격의 럭비 전용 경기장이 위치해 있다. 이곳 소유주는 일신제강(현 KG동부제철의 전신) 창업주인 주창균 회장이 설립한 현송교육문화재단이다. 비영리 교육법인인 현송재단은 관리비 부담 탓에 오래 전부터 럭비구장 이전과 함께 온수역 일대 개발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현송재단은 주관사로 한화투자증권과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해 매각을 본격 추진했고 지난 4월 20일 부지 매매계약을 마쳤다. 해당 부지는 시공능력평가 58위인 서해종합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내 알짜 부지를 품은 서해종합건설은 이달 내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이 일대는 1·7호선 온수역이 맞닿은 더블 역세권으로 개발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이 일대를 온수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서해종합건설이 서울럭비구장 일대에 공동주택 개발을 추진할 경우 대규모 역세권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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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개발사업 주체는 럭비구장이 새로 들어설 대체부지를 마련해야 한다. 앞서 서울시가 이곳의 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서울럭비구장의 대체부지를 확보해 생활체육시설 등을 지은 후 기부채납을 하면 해당 토지의 용도 변경을 허가해주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체부지 확보 여부가 향후 온수 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 키(Key)가 될 전망이다. 대체부지를 확보하면 현재 2종 일반주거구역 토지를 3종 일반주거구역이나 준주거구역으로 용도변경해 용적률을 대폭 높여 개발할 수 있다. 


현재 대체부지 후보로는 구로동에 위치한 신구로 유수지가 거론되고 있다. 그간 현송재단과 구로구청은 이곳을 럭비구장 대체부지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지역 내 새로운 대체부지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에 당국과 추진해왔던 부지가 있다면 건설사로선 이곳을 택하는 게 현실적인 판단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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