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형 윙크스톤 대표 "소상공인 틈새시장 노린다"
'비금융 가중치' 더한 자체적인 신용평가모델 도입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08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오형 윙크스톤파트너스 대표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은 금융업계에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입니다. 은행, 카드·캐피탈사 사이에 존재하는 틈새가 우리들의 타깃층입니다. 특히 실제 리스크는 높지 않음에도 제대로된 심사를 받을 수 없었던 온라인셀러들과 같은 소상공인들이 우리의 투자 대상입니다. 지금까지 600억원 정도를 실행했고, 연체율은 0%입니다"


금융당국이 전 세계 최초로 온투업권을 신설하면서 네 번째로 온투업 등록을 마친 윙크스톤파트너스의 권오형 대표가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1금융권과 2금융권 고객 사이에 있는 중·저신용자들에게 합리적인 대출 금리를 제시해 온투업이 금융업계에서 '1.5금융권'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윙크스톤파트너스의 타깃층은 중·저신용자들 가운데서도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권오형 대표는 "그동안 온라인 셀러들과 같은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해줄 수 있는 공급자가 없었다"며 "대출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소득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 신용대출과는 영역이 다르다"고 말했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신용평가모델도 도입했다. 윙크스톤파트너스의 대출 심사에는 금융정보뿐만 아니라 비금융정보에 대한 가중치도 부여한다. 사업자의 현금흐름부터 상환능력, 자금수요의 유형을 파악하는 금융정보와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 등 사업지표, 학력, SNS팔로워 수, 업종 내 입지 등 무형의 자산들도 평가한다. 대출 승인률은 10% 수준이다. 


권오형 대표는 "특히 ROAS와 같은 사업지표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을 받은 이후 차주가 영위하는 사업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지 사후관리도 가능하다"며 "만약 대출 이후 매출이 상승한다면 추가적인 대출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머신러닝 기반의 신용평가모델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대출자를 직접 찾아나서기도 한다. 권 대표는 "수요에 비해 자금이 부족한 영역을 찾고 성장성이 높은 곳에 대출을 권한다"며 "지난해 제주맥주에 대한 대출도 그렇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대출자에 대한 금융·비금융 정보가 중요해지면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요건을 갖춰 당국에 예비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윙크스톤파트너스의 연체율은 0%다. 권 대표는 "그간 P2P업체들이 높은 연체율을 보였고, 대출채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보여주기식 연체율 관리를 해온 업체들이 많았다"며 "연체율을 0%로 유지할 순 없지만 연체가 발생해도 3%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간 고액자산가들 위주로 투자 서비스가 집중돼 비교적 소액투자자의 접근성은 떨어졌었다. 하지만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소액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를 받는다. 5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또 투자 사각지대에 있는 고액 연봉자들도 윙크스톤파트너스의 투자 타깃층이다. 권 대표는 "사모펀드나 은행들의 고액 자산가 중심의 자산관리(WM)는 문턱이 높다. 이 문턱 바로 아래 있는 연소득 1억원 내외의 고액 연봉자들은 투자 사각지대에 있다"며 "은행 예적금 상품보다는 높은 이율을 제공하면서도 주식시장보다는 변동성이 낮은 온투업이 새로운 재테크 모델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윙크스톤파트너스는 당분간 대출상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내달 온라인셀러에 대한 신용대출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프랜차이즈 업체와 신규 가맹사업자 대출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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