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2Q 영업이익 1048억…전년比 28.8%↓
저조한 분양실적 탓 부진 이어져…하반기 프로젝트 공정률 따른 개선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16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호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분기 저조한 분양 실적에 발목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HDC현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영업이익이 1048억6300만원으로 전년동기(1472억7600만원) 대비 28.8%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787억9300만원을 기록, 1년 전보다 22.1%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8123억8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5.1%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2232억6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감소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1조5069억원, 170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3.3%, 17.3% 줄어들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대전아이파크시티,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시티오씨엘1·3단지 등 자체 사업의 성과 반영에도 12.8%에 머물러 전분기대비 5.2%p 감소했다.



실적 부진은 분양 실적 저조에 따른 것이다. 지난 2분기 HDC현산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주주택 부문 매출은 4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했다. 기대만큼의 주택 공급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의 주택 공급량은 지난 2017년 1만6000여 세대였지만 2019년 6000여세대로 급감했다. 일반적인 주택사업이 분양 후 2~3년이 지나야 매출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 악화는 2019년의 주택공급 부진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규 수주가 증가한 점은 위안이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의왕초평 지식산업센터, 청라 오피스텔, 춘천 삼천동 신축공사 등에 힘입어  2조8670억원을 기록했다. 자체주택 부문 신규 수주액은 1조57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크게 늘었고, 건축 부문 역시 같은 기간 7400억원으로 급증한 덕분이다. 


상반기 총 수주잔고는 31조848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조3900억원 증가했다.


HDC현산은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공정률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호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라며 "하반기에는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형 자체사업의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추후 반영되는 매출에 따라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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