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원, 8계단↓…하반기 반등할까
베트남 시장 침체가 원인…증권가 "국내 수주 회복해 실적 오를 것"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17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호연 기자] 대원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 등으로 베트남 사업이 축소됐고 의류사업도 부진한 것이 원인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대원의 올해 시평순위는 77위로 전년(69위)대비 8계단 하락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3636억원으로 전년(4358억원)대비 16.56% 감소했다.


대원은 2019년 시평 57위를 기록한 이후 3년간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액 역시 2019년 5638억원에서 올해 35.51% 감소했다. 전 항목에 걸쳐 평가액이 줄어들면서 순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원의 공사실적평가액은 2019년 1314억원에서 1123억원으로 14.54% 감소했다. 경영평가액도 3675억원에서 1952억원으로 무려 46.88% 감소했다. 기술능력평가액은 488억원에서 415억원, 신인도평가액은 150억원에서 146억원으로 줄었다.



대원의 이 같은 부진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사업 축소와 수익성 악화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은 장기간 공들여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부동산, 건설 시장이 침체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 도시는 지난해 기준 신규 건축이 감소하고 분양가격이 하락했다.


대원의 베트남 법인 대원 E&C의 베트남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6.4%, 26.2% 줄어들었다. 현지업체 합작 법인인 대원투덕주택개발회사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82.2%, 당기순이익은 61.6% 감소했다.


수익성도 타격을 입었다. 올해 1분기 대원의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동기(39억원)대비 66.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회복했지만 유형자산 등을 처분한 이익을 일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258억원에 그쳤다. 하노이의 코로나19 셧다운을 감안하면 베트남 시장의 회복도 장담하기 어려워 당분간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증권가는 국내 수주물량 증가와 베트남 시장 업황 회복으로 대원의 실적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적잖은 타격을 입으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원의 건설사업부문은 공사수익과 분양수익 두 부문이 모두 내후년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창원, 보령, 강북 등 수주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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