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언어교육 앱 듀오링고가 중국 내 일부 앱 스토어에서 사라졌다.

6일 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듀오링고 앱이 중국 일부 앱 스토어에서 제거되며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블룸버그는 듀오링고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앱이 복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일이 중국의 사교육 금지 조치와 연관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최근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교육 기관의 신규 허가를 금지했다. 또 기존 사교육 기관은 모두 비영리기관으로 전환된다. 사교육 기업이 기업공개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으며, 상장기업의 사교육 사업 투자도 불가능해진다. 중국 사교육 시장 규모는 1200억달러(약 138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듀오링고는 지난 7월 27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중국 앱 사건에도 불구하고 듀오링고의 주가는5일3.18% 상승했다. 듀오링고가 전 세계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특정 지역의 이슈가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듀오링고의 시가총액은 53억5200만달러(6조1152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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