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나선 SM그룹, 법률자문사로 '대륙아주' 선정
회생·파산·기업구조조정팀 가동…노무부문 중점 모니터링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2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법률자문사로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를 선정했다. SM그룹은 카디널 원 모터스(옛 HAAH오토모티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쎄미시스코·키스톤PE·KCGI·TG투자)과 함께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히는 곳이다.


1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SM그룹은 쌍용차 인수 법률자문사로 대륙아주를 선정했다. SM그룹 차원에서 자문사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회생절차 인수·합병(M&A)은 자문사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해왔다. SM그룹은 대륙아주를 통해 쌍용차 인수와 관련 노무와 관련된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륙아주는 최근 M&A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성정의 이스타항공 인수 법률자문도 맡고 있는 곳이다. 대륙아주는 지난 2009년 법무법인 대륙과 아주의 합병으로 출범했다. 현재 국내 8위권의 대형로펌이다. 대륙아주는 기업 M&A는 물론 기업구조조정과 회생, 파산, 기업승계 등 기업법무는 물론, 금융과 조세·관세, 소송과 중재, 행정, 항공과 건설·부동산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SM그룹의 쌍용차 인수 법률자문은 대륙아주의 금융&기업구조조정본부 회생·파산·기업구조조정팀이 전담한다. 해당 팀은 최효종 파트너변호사가 팀장을 맡고 있다. 최 파트너변호사가 법률자문 총괄책임을 수행하는 가운데 그의 주도 속에 5~6명의 변호사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그는 지난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을 합격, 법무법인 세종과 율우를 거쳐 지난 2018년 대륙아주에 합류했다. 주된 업무분야는 기업구조조정·회생·파산, 기업 M&A, 경영권 분쟁, 기업일반자문 등이다. 그는 쌍용자동차, 동양그룹, 웅진그룹, STX팬오션, 경남기업, 안성Q골프장 등 다수의 기업회생 관련 자문·소송 업무를 수행했다.


SM그룹은 쌍용차의 유력 인수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 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며 쌍용차 인수를 공식화한 SM그룹은 다른 인수후보들 대비 규모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SM그룹은 올해 기준 자산규모 10조4500억원으로 재계 38위의 기업집단이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SM상선, 남선알미늄 등 적극적인 인수 작업에 나서며 영역을 확장해왔다. 건설과 제조, 해운, 미디어·서비스, 레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SM그룹은 쌍용차를 인수해 자동차 부품 계열사 남선알미늄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가볍고 경제성이 뛰어난 플라스틱 소재의 범퍼 생산 시스템을 주축으로 범퍼와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중견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다. 


이밖에 SM그룹은 자동차, 전자 등 산업분야에 고급화된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한 부품을 공급하는 표면처리 전문회사 '화진', 차량 시동용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벡셀'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는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이달 말까지 예비실사적격자의 예비실사를 거쳐 9월 중 인수제안서 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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