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원 신라젠 대표 "연내 거래재개 전력"
9월부터 거래소와 미팅 예정…'관리종목' 우려 탈피 위한 신사업도 검토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1일 12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엠투엔과 이곳의 자회사인 미국 신약개발 업체 그린파이어바이오(Greenfire Bio)는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본다. 새 경영진 체제가 꾸려진 만큼 빠른 시일 내 기업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상원 신라젠 대표는 최근 팍스넷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9월부터 한국거래소와 미팅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라젠은 거래소 판단에 따라 주식거래가 정지됐으며, 지난해 11월 30일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 1년을 부여 받았다. 당시 기업심사위원회는 1년 간 자본금 확충 및 경영투명성 확보(최대 주주 변경)를 주문했다. 


김 대표는 "기업심사위원회가 주문했던 과제인 자본금 확충 및 최대주주 변경이 모두 완료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실제 엠투엔은 신라젠 신주 1875만주에 대한 인수대금 600억원 납입을 완료, 신라젠 지분 20.8%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아울러 이달 말 여러 투자자(GP, LP)들이 모여 만든 조합인 '뉴신라젠투자조합1호'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400억원을 추가 출자키로 했다. 이 덕분에 작년 말 229억원에 불과했던 신라젠의 자본금은 1200억원까지 불어난 상태다.


다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주문한 과제를 해결한 것만으로는 연내 거래재개가 어렵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인 신라젠은 2022년이 상장 6년차가 된다.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내년까지 3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켜야 하는데 해당 숙제까지 마무리지어야 거래재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유통산업 등 신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30억원 매출을 만들기 위해 어떤 사업을 해야 할지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신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며 "조속히 그리고 한번에 거래재개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9월부터 한국거래소와의 미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신라젠의 정상화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충원과 새 파이프라인 확보작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는 연구개발 인력을 거래정지 전 수준까지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나의 역할은 그린파이어바이오와 신라젠 인력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과거 대비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연구개발 인력을 늘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신약 파이프라인 도입에 대한 검토작업을 마쳤으며 곧 확정될 것"이라며 "현재 2가지 물질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엠투엔이 신라젠을 인수할 당시 미국팀(GFB)에서도 '펙사벡' 단일 파이프라인에 대해 지적했다"며 "펙사벡 다음 파이프라인인 SJ-600(항암바이러스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갭이 2~3년 정도 있다. 그 갭을 메꿀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은 엠투엔과 GFB가 2주만에 인수를 결정할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거의 끝나가는 단계이니 기존 주주들도 회사의 가치를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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