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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SK그룹 IPO 흥행공식 잇나
김민아 기자
2021.08.31 13:32:45
수요예측서 최고 경쟁률 기록…스폰서리츠로 안정성 높아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0일 15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SK리츠가 하반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의 물꼬를 트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리츠주 흐름이 좋은 데다 SK그룹의 스폰서리츠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SK그룹 계열사 기업공개(IPO) 흥행 공식을 이을지 주목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SK리츠는 2326억원 공모에 총 73조5000억원이 몰렸다. 1000억원 이상 대형 공모리츠에서 사상 최고 경쟁률인 452대 1을 기록했다.


SK리츠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9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5000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동주관사는 SK증권이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1.4%(438만1232주)로 가장 많고 SK증권 15.7%(219만616주), 하나금융투자 21.5%(300만주) 순이다.


시장에서는 SK리츠가 수요예측에서의 흥행을 청약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SK그룹은 작년 7월 공모주 청약 열풍을 불러온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을 상장시켰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는 각각 청약 증거금 31조원, 64조원, 80조원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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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는 SK그룹의 스폰서리츠로 SK그룹이 지분 71.43%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 후에는 50%로 낮아질 전망이다. 스폰서리츠란 대기업이나 금융사 등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가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리츠로 앵커리츠(Anchor REITs)로도 불린다.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리츠는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다. SK그룹이 장기로 책임 임차에 임대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이를 재원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관리비, 보험료 등 운영비와 설비투자(자본적지출) 모두를 임차인이 부담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특히 SK리츠는 분기 배당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향후 3년간 매각차익을 제외하고도 연 5.45%의 배당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주기적 소득과 수입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자금 유입이 예상되고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도 최소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향후 자산편입도 긍정적이다. SK리츠는 SK그룹이 보유한 핵심 부동산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U타워, SK플래닛 사옥 등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갖고 있고 IDC센터(데이터센터), ICT리츠, 신에너지리츠 등 성장산업과 관련한 그룹 내·외부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SK리츠는 스폰서인 SK그룹이 부동산, 유통업을 근간으로 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기존 상장리츠와 차이가 있다"며 "SK그룹의 향후 성장전략에 따라 SK리츠가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인프라 등의 차별적 자산군을 편입하며 성장해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상장한 리츠의 흐름이 좋은 것도 흥행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 27일 상장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상장 첫날 공모가(5000원)보다 5.80% 오른 59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7.8% 오른 5390원에 결정됐다.


장 연구원은 "국내 상장리츠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기반 위에 4~6% 수준의 시가배당률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고 기초자산이 되는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신규자산 편입을 통한 기존 상장리츠의 대형화와 신규 리츠 상장이 맞물리면서 상장리츠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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