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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건기식' 이유 있는 변신
건기식 시장 성장세 지속…소비자 접근성 향상 및 판매처 다양화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6일 16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을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가 소비자 접근성이 뛰어나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달 일반의약품 '살사라진'을 건기식으로 전환하고 신제품 '살사라진 감량전환'을 출시했다. 살사라진은 지난 2007년 출시된 복부 비만 치료제로 비만∙웰빙의약품 시장에서 휴온스의 입지를 굳히게 했던 제품이다.


출시 1년만인 2008년에는 단일 제품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휴온스는 살사라진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다이어트 보조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살사라진 감량전환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안국약품도 눈 영양제 토비콤을 1년간의 준비 끝에 건기식으로 전환했다. 1981년 출시된 먹는 눈영양제 '토비콤'은 소비자에게 40년간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눈영양제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 온라인 커머스의 출현 등으로 계속 확대됐지만 토비콤은 약국 판매망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안국약품은 건기식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현재 토비콤은 약국 이외에 온라인, H&B 샵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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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도 지난해 4월 혈액순환개선제로 잘 알려진 서큐란을 건기식으로 선보였다. 1994년 발매된 써큐란은 지난 26년간 혈액순환개선제 시장을 리딩한 브랜드다. 동아제약은 잘 알려진 브랜드 파워를 토대로 써큐란 오메가-3등 등 다양한 제형 및 성분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정체된 국내 일반약 시장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기식으로의 전환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며 "제약사의 입장에서는 일반의약품을 건기식으로 전환할 경우 약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활동할 수 있는데 이는 곧 매출상승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일반의약품 판매처 확대에 대한 논의는 수년간 이뤄져왔지만 여전히 '약국 판매'로 한정돼 있다. 반면 건기식의 판매처는 약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이 형성돼 있다. 건기식 시장의 성장세 가파른 것도 일반의약품의 건기식 전환의 배경 중 하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20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전년(4조6699억원) 대비 6.6% 늘어난 4조9805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 전략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일반의약품은 홍보에 사용되는 영상, 사진, 문구 등에 대해 모두 광고심의를 받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건기식은 관련 규제가 덜하다보니 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의약품 브랜드는 이미 안전·유효성이 입증된 만큼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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