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약대생과 당뇨약 '제미글로' 마케팅 전략 발표회

LG화학은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제품군에 대한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 수립 발표회·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은 MZ세대인 대학생의 시선으로 고객 관점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지난달 19일부터 1개월 여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LG화학은 전문의약품 브랜딩과 마케팅 기획 노하우를 대학생들에게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은 당뇨 시장 고객 분석, 향후 10년 지속 성장 가능한 제미글로 마케팅 전략 등을 제안했다. 대상은 '제미글로, 에프터글로, 에버글로' 팀이 받았다. 다른 두 팀은 의사와 환자 간 접점 키워드로 당뇨 합병증을 꼽으며, 동반질환 관리에 최적화된 당뇨약으로서 제미글로가 가진 장점에 집중했다. LG화학은 모든 참가팀들에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 랩지노믹스, 베트남·말레이시아 코로나 진단키트 인증·등록

랩지노믹스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자사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제품 인증과 보건부(MOH) 등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35분 이내에 코로나 19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 PCR 진단키트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이다. 랩지노믹스는 현재 베트남 내 약 30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약을 맺고, 대형병원을 포함한 약 200 여개의 병원·검사센터 등과 연계해 이달부터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랑카위 공항 검사를 독점으로 진행하고 있는 넥스그램(Nexgram)사와 연계해 공항 내 검사센터 설치를 완료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인증이 완료되는 즉시 공항 내 검사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 헬릭스미스, 美 바이오 CEO&투자자 콘퍼런스 참가

헬릭스미스는 미국 뉴욕에서 지난 14일부터 열린 '바이오 CEO&투자자 콘퍼런스(BIO CEO & Investor Conference)'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해 '엔젠시스(VM202)' 등 자사의 파이프라인 기술과 최신 임상 현황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참가 기업들과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과 투자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다수의 빅파마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며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콘퍼런스는 전 세계 460여 개 다국적 제약·바이오사, 기관투자자, 연구원 등이 참석해 최신 바이오 이슈를 공유하는 행사다.

◆ 젬백스 "GV1001, 재발성·전이성 직결장암에 효과"

젬백스앤카엘(젬백스)는 지난 14일 재발성·전이성 직결장암 환자에서 신약후보물질 'GV1001'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암학회지(Journal of cancer(IF : 4.207))에 게재된 이번 논문의 제목은 '전이성 직결장암의 2차 치료 약제로서 텔로머라아제 펩타이드 백신(GV1001)과의 병용항암화학요법에 대한 2상 임상연구'이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임상 결과 1차 유효성평가변수인 질병통제율(DCR)은 90.9%로 기존 치료법과 비슷하거나 더 높게 나타났다. 2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율(ORR)은 34.1%,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은 각각 7.1개월, 12.8개월로 보고됐다. 이는 기존의 직결장암 2차 화학요법의 연구 결과와 비슷한 결과다.

◆ 마크로젠, 국내 사업 대표이사에 김창훈 전 CTO 선임

마크로젠은 지난 16일 국내 사업 대표이사로 김창훈 마크로젠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 단독 대표였던 이수강 대표이사는 해외 사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마크로젠은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마크로젠은 전문성을 가진 지역 사업별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연구개발(R&D) 분야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퍼스널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해외사업은 매출 지속 확대와 신규 거점 확장에 역량을 집중한다. 김창훈 신임 대표는 "올해 새로운 경영 체제와 중장기 비전 '마크로젠 2.0'으로의 기업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사업 기동성을 높이고, 유전체 기술 기반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다.

◆ 안국약품, 방경득 THC 사업부장 영입 

안국약품은 지난 14일자로 THC(Total Healthcare) 사업부를 총괄하는 방경득 사업부장(사진)을 신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식품공학부를 졸업한 방경득 사업부장은 풀무원에서 마케팅본부 특판사업부, CJ E&M(전 CJ오쇼핑)의 CJmall사업부에서 근무했다. 19년 이상 식품·유통회사에서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전문가라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방경득 사업부장은 안국약품 THC사업부를 총괄하며, 건강기능식품·화장품·의료기기 제품과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안국 2030 뉴비전인 '의약 기술과 디지털 정보를 융합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헬스케어 제품 제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국비엔씨, 日 UI와 코로나19 변이 백신 공동연구

한국비엔씨는 일본의 유나이티드 이뮤니티(United Immunity, 이하 UI)사와 오미크론·델타 변이 코로나(COVID19) 감염 예방 차세대 나노파티클 재조합단백질 백신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에 대해 공동 연구하고 향후 라이선싱에 대한 협상을 한다는 의향서를 지난 9일 체결했다. 한국비엔씨는 개발할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협상권을 갖고 공동연구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이번 의향서를 통해 기존 코로나 치료제와 델타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 백신후보물질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7년에 설립된 UI는 플루란(Pullulan) 나노겔 면역전달시스템을 이용해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