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코, 코로나 백신 유통 한러 합작법인 'PBTG' 설립
PBT와 라이선스 계약 통해 '코비박' 생산·유통 권한 확보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엠피코퍼레이션(이하 엠피코)이 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c)'의 국내 대량생산과 해외 유통을 위해 합작법인 'PBTG(Pharma Bio-Tech Global)를 세우고, 생산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코비박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3번째 백신으로 현재 국내 제조판매품목허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전검토를 받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BTG는 PBT(Pharma Bio-Tech)와의 IP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최소 20년간 코비박의 전 세계 유통 권한을 이전 받았다. PBT는 엠피코의 러시아 파트너사인 CPM(City Project Management)와 러시아 국영 연구기관인 추마코프연구소가 지난 7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엠피코는 코비박 생산·판매를 위해 황석희 대표를 중심으로 PBTG 설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걸쳐 러시아 현지 연구진이 방한했고, 이때 생산시설 점검, 대면 기술미팅, 생산기관 선정을 마무리하며 계약 진도율을 높였다. 현재 계약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계약을 통해 PBTG는 코비박의 국내 생산과 국내외 유통사업 주체가 된다. PBTG는 올해 안에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조만간 첫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코비박 생산량을 약 5억 도즈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디에이테크놀로지와 함께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까지 구매했다.



엠피코 관계자는 "PBTG는 국내에서 생산한 코비박을 전 세계로 유통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자체 원료생산(DS)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뿐 아니라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연구와 신속한 백신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부스터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코비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각국 정부로부터 백신 허가 진행을 받은 것과 맞물려 동남아시아, 남미 등 40여개국에서 구체적인 구매 의사를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엠피코는 다가오는 임시주총을 통해 휴먼엔의 경영권을 온전히 가져오면 휴먼엔과의 생산 협업과 합병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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