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담배회사 되려는 필립모리스, 퍼틴파마 인수 완료
"2025년까지 담배 이외 사업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17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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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세계적인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하 필립모리스)이 주요 금연 사업자가 되기 위한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15일(현지시간) 필립모리스는 구강 관련 의약품 개발사인 퍼틴파마(Fertin Pharma A/S) 인수 작업을 끝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M&A에서 필립모리스는 퍼틴파마의 기업가치를 51억크로네(9473억원)으로 평가했다.



퍼틴파마는 덴마크를 기지로 캐나다와 인도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기업은 씹는 제품과 액화 알약 경구용 약품전달 제품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퍼틴파마는 구강으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효과를 지닌 의약품을 더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기업 목표로 삼고 있다. 퍼틴파마는 2020년 11억크로네(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필립모리스는 퍼틴파마 인수를 통해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더 나은 대체 흡연을 경험할 수 있거나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야체크 올자크 필립모리스 CEO는 "담배 사업을 단계적으로 없애고 장기적으로 담배와 니코틴 이외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목적으로 금연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퍼틴파마가 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필립모리스의 미래는 건강, 과학, 기술, 지속 가능한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퍼틴파마의 전문성은 이런 비전과 완벽히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담배의 대명사일 정도로 담배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인 필립모리스는 담배 사업 비중을 줄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2025년까지 비흡연 사업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 이번 인수가 필립모리스의 조정 EPS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립모리스는 전사적으로 비금연 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스스로도 이를 '필립모리스 역사상 가장 큰 변화'라고 표현할 정도다. 그리고 담배를 만드는 회사임에도 필립모리스는 "세계에는 약 10억명 이상의 흡연자가 있으며, 그들에게 담배를 끊길 권장한다"면서 "그럼에도 흡연을 계속하는 성인을 위해 우리는 대안을 제공하길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필립모리스의 주가는 올해 27%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대표적인 배당주이기도 하다. 배당수익률은 통상 4%에서 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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