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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루시드모터스의 전기차량 1회 충전 주행거리가 837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루시드는 미국 규제당국인 환경보호국(EPA)가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R(Lucid Air Dream Edition R)의 주행거리를 520마일(약 837km)로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루시드의 다른 차량인 에디션 P와 그랜드 투어링을 능가하는 EPA 범위를 달성한 것이다.
고급형 전기차(EV)를 지향하는 루시드는 이로써 지금까지 정격 EV 중 가장 긴 충전당 주행거리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EPA의 추정치는 차량을 비교할 때 판매자와 소비자가 참고하는 일반적인 지침 중 하나가 된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 CEO이자 CTO는 "이번 EPA의 결과는 모든 EV 기록 중 신기록으로 보인다"며 "이 랜드마크는 사내 EV 기술로 달성되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더 적은 배터리 에너지로 더 긴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차세대 EV가 마침내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루시드는 국내 투자자가 많이 투자한 미국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루시드는 올해 1월 SPAC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직후 주가는 2월 5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20달러 전후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322억2700만달러(37조8183억원)에 달한다. 현재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며 지난해 7억1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어메리카는 최근 루시드의 목표 주가로 30달러를 제시한 반면, 모간스탠리는 목표 주가를 12달러로 봤다. 현재 개발 단계로 루시드 주가에 대한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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