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임직원 대상으로 입장문 전달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 (출처=엔씨소프트)


[팍스넷뉴스 최지웅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최근 회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김 대표는 17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평소처럼 안부를 묻기가 조심스럽다"며 "엔씨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하다"고 운을 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6일 신작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 출시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신작 '블소2'가 그동안 수없이 지적됐던 익숙한 과금 체계를 그대로 답습해 이용자 실망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엔씨가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CEO로서 엔씨가 직면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이번 일을 채찍 삼아 더 성장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본인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씨를 비판하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들리지 않는 소리까지 공감하는 자세로 듣고 또 듣겠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변화를 촉진해 진화한 모습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라면서 "그동안 당연히 여겨왔던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문제를 정확히 짚고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금까지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이번 위기도 임직원들과 합심해 충분히 극복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24년 동안 회사는 위기를 위기로 끝내지 않았다"면서 "위기를 극복해 더 크게 도약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현재의 회사를 성찰하면서 변화할 엔씨를 향해 제언해달라"며 "그 무엇에도 구애 받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임직원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 


[CEO 김택진입니다]


안녕하세요. 김택진입니다.   

평소처럼 안부를 묻기가 조심스럽습니다.   


NC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합니다.   

게임은 물론 NC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NC가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사우 여러분들의 걱정과 제안을 계속해서 보고, 듣고 있습니다.   


CEO로서 NC가 직면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NC를 비판하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들리지 않는 소리까지 공감하는 자세로 듣고 또 듣겠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우리의 변화를 촉진해 진화한 모습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채찍삼아 더 성장한 NC를 만드는 것 역시 저의 책무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당연히 여겨왔던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겠습니다.   

냉정히 재점검하겠습니다.   


NC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NC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대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습니다.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24년 동안 NC는 위기를 위기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며 더 크게 도약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사우분들께 부탁드립니다.   

현재의 NC를 성찰해 주시고, 변화할 NC를 향해 제언해 주십시오.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반성과 변화를 촉구하는 NC인들의 직언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NC인들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추석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김택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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