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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수입 화장품' 매출 효자로 우뚝
엄주연 기자
2021.10.01 08:04:22
수입 화장품 매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 예상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16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수입 화장품 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뷰티 사업의 매출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 효과로 명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한데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뽀아레와 비디비치 등 자체 화장품 브랜드의 뷰티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입 화장품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수입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 사업은 크게 수입 화장품과 자체 브랜드로 나뉘는데, 이들의 매출 비중은 평균 50대 50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이 예측한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매출이 약 398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입 화장품 부문에서 최소 199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부터 3년간 두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는 셈이다. 


이같은 매출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늘길이 막혀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명품 구매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됐다. 과거 면세점에서 해외 고가 브랜드 제품을 구입했던 소비자들도 국내에서 제품 구매에 나서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났다. 여기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효과가 더해져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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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가 제품 가운데서도 소수를 위한 프리미엄 향수 제품을 뜻하는 '니치' 향수의 인기가 높았다. 마스크 착용으로 색조 화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대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독특한 향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난 까닭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향수 브랜드는 딥티크, 바이레도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자사몰에서 진행한 기획전에서 딥티크는 816%, 바이레도는 763%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화장품 브랜드의 실적은 매년 증가 추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사업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2019년 1200억원에서 2020년 1800억원으로 50%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바이레도', '딥디크', '아워글래스' 등의 수입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브랜드 이상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아 실적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자체 화장품 브랜드 뷰티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입 화장품 부문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초 화장품을 비롯해 색조, 더마, 향수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부문 매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때는 수입 화장품이 이를 상쇄해주는 등 각 부문이 매출 방어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에서 뷰티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0년 뷰티 부문 매출은 3293억원으로 전체 매출(1조3255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매출 기여도가 5.7%에 불과했으나 3년간 19.1%p 상승한 것이다.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17년 22.6%였던 기여도는 2020년 92.8%까지 올라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뷰티 사업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자체 브랜드나 수입 화장품 가운데 어느 한 부문이 부진하면 서로 받쳐주는 역할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 추가로 수입이 확정된 브랜드는 아직 없으며, 하반기에는 뽀아레 등 자체 브랜드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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