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저축銀, '이례적 중간배당' 이유는
배당 이후 기업가치 변동…KTB투자증권 지분율 51%→60.19%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2일 08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KTB유진저축은행이 7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지금까지는 결산배당만 실시해온 데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448억원)을 훨씬 웃도는 규모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최근 보통주 1주당 1259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총 700억원 규모로 오는 15일 주주총회에서 배당 결의가 확정되면 다음달 15일 배당이 실시된다. 


지금까지 유진저축은행은 결산배당만 실시해왔기 때문에 이번 중간배당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배당 규모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결산배당은 보통주 1주당 185원으로 총 배당금액은 약 103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순이익 규모(519억원)를 고려했을 때 배당성향은 19.8% 수준이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유진저축은행의 순이익은 448억원으로 배당성향은 156%를 넘어선다. 



이번 유진저축은행의 이례적 고배당의 배경에는 KTB투자증권과의 인수합병(M&A) 문제가 얽혀있다. 이번 배당으로 유진저축은행의 모회사 유진에스비홀딩스의 지분 매매가격에 변동이 생겼다. 유진저축은행이 순이익(448억원) 외에 현금을 252억원가량 추가 지출하면서 기업가치 자체가 변동돼 지분 매매가격은 3539억원에서 2998억원으로 541억원 낮아졌다.


KTB투자증권이 취득하기로 했던 유진저축은행의 지분율도 올라갈 예정이다. 기존에는 2003억원을 투입해 유진저축은행 지분 51%를 인수키로 했으나, 지분 매매가격이 변동됨에 따라 60.19%로 지분율이 조정됐다. KTB투자증권 입장에선 추가로 인수 금액을 투입하지 않고 지분율만 늘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동시에 유진저축은행은 유진에스비홀딩스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그룹이 유진저축은행을 보유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였기 때문에 지배구조를 단순화시켜 KTB투자증권 바로 밑에 유진저축은행을 두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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