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 '반토막'
매출 18조7845억원, 영업익 5407억원…GM 리콜 관련 4800억 충당금 설정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2일 15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여의도 트윈타워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LG전자가 가전 등 주력 부문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리콜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는 올 3분기 기준 잠정 매출 18조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6% 줄었다.


LG전자는 이날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다. 3분기 매출 성장 배경엔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및 TV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된 영향이 크게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3분기의 경우 지난 2분기에 이어 MC사업본부가 완전히 철수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말로 스마트폰 사업을 공식 종료한 상태다. MC사업본부가 매분기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렸는데, 이를 제외하고도 전체적인 외형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최대 매출을 경신했지만, 이익은 대폭 줄었다. GM 리콜과 관련해 충당금 상당분을 회계상에 반영한 탓이다. LG전자측은 "회계기준에 따라 GM 전기차 볼트의 리콜과 관련해 충당금 약 4800억원을 3분기 재무제표에 설정할 예정"이라며 "이를 잠정 영업이익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GM은 지난 8월 차량 화재 사고로 2017~2019년 생산분(약 6만9000대)과 2019년 이후 생산돼 북미에서 팔린 볼트EV와 볼트 EUV 7만3000대의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화재 사고의 원인은 GM과 LG측이 합동 조사 중이다. 배터리 셀 제조는 LG에너지솔루션이, 팩은 LG전자가 계약 당사자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분기 결산 이전의 예상치다. LG전자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연결기준 순이익과 주요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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