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리콜비용 분담 합의... IPO 진행
LG전자와 회계상 중간값 적용... 귀책 정도에 따라 최종 비율 결정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리콜비용 분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중단됐던 기업공개(IPO) 절차를 속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GM, LG전자와 3사간 리콜 관련 합의가 순조롭게 종결됐다고 밝혔다. 3사는 공동 조사를 통해 제품을 상세 분석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사 결과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것이 화재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GM은 지난 8월 배터리 화재 사고를 이유로 2020~2022년형 볼트EV 7만3000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2017~2019년형 모델 6만9000대 리콜에 이은 두 번째 리콜이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한 배터리 셀과 모듈 라인의 공정은 개선이 완료돼 지난 9월 생산이 재개됐다.


리콜 대상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초기 생산 분에 대해서는 모듈과 팩을 전수 교체한다. 최근 생산된 배터리는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듈을 선별해 교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용 배터리 교체 비용은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중 LG에너지솔루션은 6200억원을 우선 3분기 회계에 적용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전자와 회계적 충당금 설정 시 양사 분담률은 현재 상황에서 중간값을 적용해 반영했다"면서 "최종 분담비율은 양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리콜 조치에 대한 제반 사항이 합의됨에 따라 보류됐던 IPO도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신청한 상장예비심사를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후 10월까지 IPO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GM은 당사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라면서 "이번 리콜을 원만하게 해결한 것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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