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인천석화, 나란히 회사채 흥행 성공
금리 인상기, 민평금리 대비 높은 금리 예상…지주사 SK도 발행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4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SK텔레콤과 SK인천석유화학이 나란히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AAA)은 전일 실시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6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모집금액 700억원인 3년물에는 총 2900억원, 모집금액 500억원인 5년물에는 2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모집금액 300억원인 초장기물 20년물에도 700억원의 주문이 몰려 흥행을 거뒀다.


수요예측 모집금액 기준으로 SK텔레콤은 개별민평 대비 3년물 +6bp, 5년물 +8bp, 20년물 +1bp의 스프레드에 물량을 채웠다. 단 2곳뿐인 최우수 신용등급을 보유한 발행사지만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시기에 개별민평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것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현재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것을 검토 중으로 확정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사채는 SK텔레콤의 만기 회사채를 상화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6월말 기준 SK텔레콤은 2조8551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과 9조59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89.6%, 차입금의존도는 25.1%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끝내 내달 1일 분할될 예정이다.


같은 그룹의 SK인천석유화학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3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1000억원, 5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8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총 1000억원 모집에 18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각 트랜치에서 고른 수요를 확보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각 만기별 개별민평 대비 -30~+30bp의 희망금리밴드를 제시했다. 그 결과 3년물은 15bp, 5년물은 2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SK인천석유화학은 최대 2000억원의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연초에 줄이어 개별민평 대비 '언더 발행'에 성공하던 회사채 발행사들의 발행 금리도 오르는 추세다. SK텔레콤도 모집금액보다 4배가 넘는 자금이 들어왔지만 낮은 금리로 발행하지는 못했다. SK인천석유화학도 개별민평 대비 상단에서 금리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지주사 SK도 1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매년 1조원가량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빅이슈어다. 9월에도 3600억원 회사채 발행한 바 있어 두 달만에 회사채 시장에 다시 나타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SK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총 1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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