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두고 AA급 이상 우량채 대거 등장
SKT·LGU+·현대제철 등 대규모 회사채 발행 채비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8일 13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기관의 북클로징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우량한 신용도의 회사채 발행사들이 줄이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AAA급 초우량사 SK텔레콤은 내달 10일 3년, 5년, 10년, 20년물로 나눠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0년, 20년물의 초장기물을 포함하면서 AAA급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같은날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AAA)도 2000억원 규모의 사채 발행에 나선다.



AA급 회사채도 줄이어 시장에 등장한다. 현대제철(AA0), GS(AA0), LG유플러스(AA0), 오리온(AA0), LG하우시스(AA-)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곧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달 최대 4000억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오는 21일 5·7·10년물 총 2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차환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달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내년 1월에 6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맡았고 발행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현대제철이 철강업의 핵심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 조선업의 국내 최대 생산자(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를 캡티브 수요처로 확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오리온(AA0)은 다음달 6일 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 총 1000억원어치를 찍는다. LG하우시스(AA-)도 7일 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 발행할 예정이다.


GS(AA0)도 약 3년물과 5년물로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SK텔레콤에 이어 다음달 초에는 LG유플러스(AA0)가 최대 4000억원의 회사채를 계획 중이다. 3년, 5년, 10년물로 나눠 총 2000억원을 조달하는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할 가능성이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로 폭넓게 구성했다.


시장에서는 연말 우량채와 비우량채 사이의 수요에서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주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연말을 앞두고 우량채로 자금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한 금리 수준 및 올해 전고점 이상 확대된 스프레드 레벨을 감안할 때 크레딧 채권의 투자 매력은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추가적인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인 크레딧 채권 매수도 크게 감소하는 등 매수·매도가 미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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