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이츠, 가맹사업 확장...흑전에 보탬되나
가맹점포 1년 새 12.1%↑...물대마진 재미 볼 수도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5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이랜드이츠가 확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사업에서 재미를 볼 수 있을 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임대료, 인건비, 물류비용 등을 가맹점주가 부담한다. 이에 가맹본부인 이랜드이츠로선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 만큼의 가맹점포만 확보하면 상당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랜드이츠가 가맹사업화 한 브랜드 10곳의 지난해 말 가맹점포는 222곳으로 1년 전(198곳)에 비해 12.1% 증가했다. 이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전체 가맹점포 수의 연평균 증가율(5.3%)을 상회하는 수치다.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가맹점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던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업종별로 가장 많은 가맹점포를 거느린 카페(더카페, 루고)브랜드는 2019년 180곳에서 지난해 말 183곳으로 3곳 늘리는 데 그쳤다. 이디야, 메가커피, 빽다방, 커피에반하다 등 중저가 브랜드가 많이 생기면서 예비창업주를 끌어들이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랜드이츠의 주력격인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다수의 가맹점을 냈다. 한식 프랜차이즈 반궁은 가맹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가맹점포 수를 2019년 1곳에서 지난해 10곳으로 확대했다. 같은 기간 테루(일식)은 6곳을, 스테이크어스는 5곳의 신규 가맹점포를 확보했다.


이랜드이츠의 가맹점포는 올 들어서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테이크어스가 현재까지 7곳의 매장을 더 열었고 2017년에 접었던 애슐리투고(애슐리 배달전문매장)을 다시금 가맹사업화 시키기도 했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당사는 애슐리, 수사 등 외식 뷔페브랜드를 주력으로 하되 이들이 들어가기 힘든 업권 등에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두는 식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라면서 "오랜 기간 외식사업을 벌이면서 글로벌 공급체인을 갖춘 터라 가맹점포가 부담할 물대비용 등이 크지 않고 이러한 이점 때문에 가맹문의가 적잖은 편"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심사는 이 같은 프랜차이즈 점포들이 이랜드이츠의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지에 쏠리고 있다. 이랜드이츠는 이랜드파크에서 분사한 2019년에는 운영 중인 전 브랜드를 흑자로 돌리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63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도 연말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 만큼 적자를 지속할 여지가 큰 편이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더카페와 루고의 합산 매장 수가 180곳이 넘는 단 점에서 이랜드이츠는 현재도 카페 프랜차이즈로는 이익을 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건은 외식프랜차이즈가 규모의 경제를 언제 이룰 수 있냐는 것인데 통상 프랜차이즈는 100곳 정도의 가맹점을 확보해야 안정적인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랜드이츠의 경우 기존 뷔페사업과 겹치는 메뉴로 브랜드화를 진행했기 때문에 다량의 점포가 필요하진 않겠지만, 현재보다 가맹점포를 더 늘릴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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