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중장기 배당성향 30%까지 상향"
"올해 내부등급법 도입시 M&A 자본여력 충분···증권사 우선 검토"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5일 18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며 중간배당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30%까지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내 내부등급법 도입을 계기로 증권사와 벤처캐피탈 등의 비은행 인수합병(M&A) 여력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전무(CFO)는 25일 실적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거시경제 안정성을 고려하고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 중"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배당성향을 30%까지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3분기 비은행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비은행 부문의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은행부문은 가계대출 규제 등을 고려해 전체적인 그룹보다는 (성장률을) 적게 하고, 비은행이나 글로벌 부문의 성장률을 상대적으로 높게 가져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판매관리비용률(CIR비율)이 45.2%까지 하락한 점에 대해서도 은행 부문의 점포인력 효율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디지털 비용이나 비은행 부문에는 적극적인 투자를 펼칠 것이란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연내 내부등급법 승인이 진행되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위한 추가 M&A여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오는 11월, 혹은 4분기 안에 내부등급법 2단계 통과를 목표로 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전무는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자본이 2조원 증가하면 20조 정도의 위험가중자산 추가흡수가 가능해져 M&A 여력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M&A 최우선 순위로는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증권사를 꼽았다. 이와 함께 벤처캐피탈, NPL회사 인수 및 설립을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6조원의 출자한도를 갖고 있어 한도 여유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 전무는 "우리금융은 사업포트폴리오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는 미완성"이라면서 "증권사 인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품귀현상으로 매물을 찾기 어려워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M&A로 타 금융지주 대비 낮은 보통주비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11%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증권사의 경우 위험자산 규모가 높아 추가 증자 등 자본확충을 연계해 M&A를 진행해야 하지만, 중형 증권사 인수 여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내년 코로나19 관련 부실여신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량 기업대출 구성 비중이 높은 특성상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석영 우리금융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CRO)는 "3~4년간 우량등급 여신 비중 확대를 추진하면서 그룹 기준 대출 89%를 우량 기업대출로 구성했다"면서 "여신 규모가 크지 않고 대부분 담보부여신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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