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현대차증권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일회성 수익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잠정) 3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406억원) 대비 26.1%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년동기(544억원) 대비 25.7% 줄었다. 누적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5억원, 14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9.3%, 9%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IB딜 관련 일회성 수익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지만 최근 업황을 생각하면 선방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3분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급락 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또 거래대금 감소, 기준금리 인상 등 증권업 전반적으로 실적 약세 이슈가 지속됐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실적 약세 이슈 지속에도 IB부문이 3분기 연속 순영업수익 370억원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는 송도H 로지스 물류센터 투자와 청주 고속터미널 개발사업 참여 등 시장 트렌드에 맞춰 물류센터, 정비사업과 같은 대체투자 확대에 선제적으로 집중해온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박스권 장세 지속과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자산건전성 확보와 이를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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