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정유·건설기계·조선 자회사 실적 '훈풍'
3Q 매출 7.2조원…영업익 3018억원 전년比 198.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16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자회사들의 고른 선전에 큰 폭의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남은 4분기에도 정유, 건설기계, 조선 등의 주력부문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 연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775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9% 늘었고 영업이익은 198.5% 대폭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의 경우 1조207억원으로 3분기 만에 1조원을 넘어서며 연말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중공업지주 측은 "정유, 건설기계 등 주요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과 조선부문 흑자전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편입 효과 등이 실적 개선의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자료=현대중공업지주 3분기 연결 실적. 자료출처=현대중공업지주)



주요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친환경선박 발주 확대와 선가 상승 등 본격적인 시황 회복세에 들어선 조선부문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법이익 대상인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올해 3분기 14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완벽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분법이익에 따라 548억원을 연결이익에 반영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재 한국조선해양 지분 30.95%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들도 고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정유부문을 담당하는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3분기 17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작년과 비교해 유가와 제품 크랙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특히 10월 싱가포르 정체 마진이 배럴당 7달러 이상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오는 4분기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올해 3분기 430억원, 255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중국 건설기계시장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공적 안착과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회복이 견고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중심의 사업재편과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며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 HPC(올레핀 석유화학공장) 연말 가동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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