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미래형 복합도시개발사업을 이어간다.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문화, 지역 콘텐츠 등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개발사업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철도명원부 개발사업,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85-7일대의 광운대역 주변을 주거·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동북권 신 경제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운대역 주변을 주거·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동북권 신 경제거점으로 조성한다.

고객 중심의 프로그램을 접목해 미래 주거 문화를 제시하고 비접촉식 소비패턴에 부합하는 스마트한 도시공간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 지역을 서울 동북부의 거점 도심으로서 인근 지역까지 활력을 불어넣는 중심타운으로서 도시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현재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68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세울 예정이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용산 역사문화르네상스특구로 지정됐다. 지난 5월 도심역사 거점구축 특수사업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이며, 주거복합단지는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은 7호선 공릉역 인근에 주택 400여 가구와 다양한 콘텐츠를 담는 도심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 인근 대학생, 청년층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구시가지를 활성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원주에 추진 중인 오크밸리 개발사업엔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최신 흐름에 맞는 언텍트 서비스 위주로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설을 새도 단장하고 체험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도입해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타운 하우스 조성을 위한 단계적 투자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최대인 90홀 명문 골프클럽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 골프 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수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선 대구 범어목련 재건축,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인천 갈산1구역 등 수도권과 지방 거점 도시에서 9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해 1조원 신규수주 달성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안정적인 실적이 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8.4%, 12.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는 대전아이파크시티,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시티오씨엘1·3단지 등의 자체 사업 진행과 의왕초평 지식산업센터, 청라 오피스텔, 춘천 삼천동 신축공사 등의 주요 수주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주요 메가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상품기획, 시공, 운영, 금융 능력을 갖춘 종합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종합금융부동산 기업의 도약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도시와 지역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미래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의 스펙트럼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