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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신용도 A등급 복귀 기대감 '솔솔'
유범종 기자
2021.10.29 13:40:17
올해에만 신용도 2단계 상승…한신평, 'BBB(안정적)' 평가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9일 11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동국제강 기업신용등급이 올해에만 2단계 상승했다. 동국제강은 최근 몇 년간 과감한 자산 정리와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사업재편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동국제강의 재무지표는 올 들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현재 추세라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중장기 목표로 삼은 기업 신용도 A등급 복귀 시기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8일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한 차례 올린 것에 이어 두번째다. 


한국신용평가는 동국제강 신용도 상향 배경으로 우호적인 업황과 제고된 이익창출력,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무부담 경감 등을 꼽았다. 아울러 봉형강 부문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냉연과 컬러강판 등 다각화된 제품 구성을 기반으로 개선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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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동국제강 연결기준 주요 재무지표. 자료출처=한국신용평가)

동국제강은 지난 2013년 당시 브라질 고로 건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 집행과 주력사업인 후판부문 적자 누적이 복합적으로 겹치며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했다. 2009년 3조4187억원 남짓이었던 동국제강 총차입금(연결기준)은 2013년 말에는 5조2133억원까지 불어났다. 이에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A+(안정적)에서 BB(부정적) 등급까지 떨어뜨렸다. 


위기감을 느낀 동국제강은 이후 과감한 자산정리와 사업재편에 박차를 가했다. 2012년과 2015년에 걸쳐 이뤄진 포항 1~2후판공장 폐쇄,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흡수합병,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 매각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주력사업이었던 후판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철근 투자는 오히려 확대하며 경쟁력이 있는 품목 중심의 사업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동국제강의 뼈를 깎는 과감한 사업재편은 현재까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철근은 최근 3~4년간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으며 동국제강 이익에 큰 보탬이 됐고, 냉연사업을 흡수함으로써 각 품목에 가해졌던 실적 부담도 한결 덜었다. 무엇보다 그 동안 만성적자에 시달렸던 후판 비중을 대폭 축소한 것은 기업 전반의 적자를 줄이고 흑자경영으로 돌아서게 한 중요한 토대가 됐다. 


대규모 적자누적으로 동국제강의 애를 태우던 합작법인 브라질 CSP제철소도 올해 1분기 1541억원에 이어 2분기 20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돌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브라질 CSP제철소 실적 개선은 동국제강의 잠재적 재무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동국제강 연결기준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 자료출처=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 1646억원에 불과했던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지난해 2947억원으로 1301억원 대폭 늘어났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316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이미 전년도 연간 이익을 넘어섰다.


재무구조 개선도 눈에 띤다. 2019년 말 연결기준 2조6796억원에 달했던 동국제강 총차입금은 올 상반기 2조2912억원으로 4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79.6%에서 145.7%로 낮아졌다.


정익수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건설경기 호조와 중국 정부의 감산 및 철강 수출증치세 환급 중단이 내수가격 하방을 지지하면서 동사는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무안정성 측면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영업현금흐름으로 계획된 투자와 금융비용 등 자금소요에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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