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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글로벌 대형 사고 치나
최지웅 기자
2021.11.05 08:20:19
① 모든 게임 글로벌 출시 목표…'검은사막' 성공 경험 토대로 글로벌 신작 출시 가속화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4일 15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출처=서울IR)

[팍스넷뉴스 최지웅 기자] "앞으로 모든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진행하겠다."


카카오게임즈를 진두지휘하는 남궁훈 대표가 또다시 거하게 사고를 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시장 입성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오딘' 등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하며 회사 규모를 시가총액 6조원 이상으로 키우는 대형 사고를 쳤지만 남궁 대표는 여전히 만족을 모르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큰 글로벌로 눈을 돌려 회사 성장을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다. 


◆ 카카오톡 없어도 잘해요


남궁 대표는 게임업계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게임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췄다. 그는 1999년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함께 온라인 게임포털 '한게임'을 창업한 창립 멤버이자 NHN 미국지사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주요 게임사의 전문 경영인으로 두루 활약하며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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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성장성 저조에 시달렸던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숨을 불어넣은 것도 남궁 대표다. 2015년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에 올라 지금의 카카오게임즈 탄생을 이끌었다. 


카카오게임즈의 모태는 남궁훈 대표가 이끌었던 게임 퍼블리싱 업체 '엔진'이다. 2016년 4월 카카오 자회사였던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면서 카카오게임즈가 출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회사인 카카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 90%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빠르게 키워왔다. 게임 홍보는 물론 사전예약, 로그인, 원스톱 인증, 친구와 게임하기 등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 서비스 효과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용자층이 다양하고 쉬운 접근성을 지닌 카카오톡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게임즈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카카오톡의 매력은 크게 떨어진다. 국내에서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 4600만명을 거느린 카카오톡의 힘이 해외까지 뻗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외 시장에선 국내와 같은 카카오톡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다. 


장기판에서 차와 포를 뗀 불리한 상황이지만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777억9300만원의 게임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게임 매출(2143억2200만원) 가운데 36.3%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계약이 종료됐으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북미·유럽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톡 없이도 해외에서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다.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을 북미·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트위치 방송,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열어 해외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교감을 시도했다. 게임 내에서 제공하지 않는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적절한 대처로 출시 직후 유료가입자 100만명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고 글로벌 인지도 확보에 성공했다. 이후 '가디언테일즈', '엘리온'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신작 출시 본격화


해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카카오게임즈는 한층 강화된 글로벌 사업 계획을 꺼내 들었다.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남궁훈·조계현 대표 체제에 다소 변화를 준 것이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남궁 대표는 기존에 맡고 있던 경영 및 개발, 신사업 부문에 추가로 북미, 유럽 법인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김민성 법인장과 함께 각자 대표를 역임해 본격적인 서구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조 대표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퍼블리싱 사업 부문을 진두지휘하면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변혁을 추진한다. 


남궁 대표는 이와 관련해 "한정된 권역, 한정된 플랫폼, 한정된 기간을 뛰어넘고자 새로운 글로벌 스튜디오 경영 체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다양한 신작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오딘',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등 국내에서 게임성을 검증한 게임들을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일본 사이게임즈와의 두 번째 협업 모바일게임 '월드플리퍼', 나인아크에서 개발한 모바일 RPG '에버소울'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신작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엑스엘게임즈와 프렌즈게임즈 등 개발 자회사들의 미공개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남궁 대표는 지난 3일 조 대표와 함께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앞으로 모든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게임 시장은 국내에 비해 시장 규모가 훨씬 크고, 성장성도 더욱 높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캐주얼 게임부터 하드코어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와 PC, 모바일, 콘솔 등 여러 플랫폼 별로 시장이 형성돼 우리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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