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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10조 투자' 특명…분주해진 CJ계열사
최홍기 기자
2021.11.11 08:26:30
중기비전 맞춰 전략 수립…CJ제일제당發 추가 인오가닉 가능성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1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CJ 계열사들이 신사업 준비로 꿈틀대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의 중기비전 발표 이후 계열사들이 잇따라 사업전략 마련에 동분서주하는 분위기다.


CJ는 올들어 계열사별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새로운 사업전략을 선보였다. 이 회장이 밝힌 이번 중기비전이 눈에 띄는 전략선회보다는 기존 수립한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CJ제일제당이 제약바이오 기업을 인수합병(M&A)g한 것을 계기로 계열사별 인오가닉(Inorganic·인수합병 및 지분투자) 전략 주목도가 한층 높아진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 계열사들은 이 회장의 중기비전 발표에 맞춘 전략 수립에 한창이다. 이 회장은 지난 3일 '컬처',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러티' 등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래 혁신성장을 이루겠다는 중기비전을 선포했다.


◆ 중기비전 발표이후 CJ제일제당 등 계열사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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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이 회장의 중기비전 발표이후 닷새만인 지난 8일 해외 바이오테크놀로지(BT) 기업을 인수해 매년 매출 25% 이상 성장 중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약 76%를 2677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이 회장 발표 이후  첫 인수합병 행보로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의 기존 건강기능식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은 덤이다. CJ제일제당은 이외에도 기존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만두·치킨·K소스 등 글로벌 전략제품을 더욱 집중적으로 육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장르별 특화 멀티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CJ ENM 티빙의 경우 지난달 비전선포식에서 공개했던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티빙은 K콘텐츠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라인(LINE) 및 복수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해외 OTT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우선 그룹 중기비전에 맞춰 2023년 가입자 8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함께 아시아, 미주 등 주요 국가에 서비스를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CJ오쇼핑대신 CJ온스타일로 명칭을 통합한 CJ ENM 커머스부문은 당시 강조했던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입장이다. 커머스부문은 TV와 모바일 등 채널 경계를 없애고 '라이브 취향 쇼핑'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비전 발표 이후 라이브커머스 역량을 강화해 홈쇼핑을 넘어 버티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단 복안이다. 멀티플랫폼으로서 패션과 뷰티, 리빙 등 기존 내세웠던 카테고리 강화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얘기다.


일찍이 네이버와 연대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CJ대한통운도 국내 이커머스 산업의 '핵심 동반자' 지위를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로 대표되는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와 새로운 라스트마일딜리버리(LMD) 시장 선도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 인오가닉 전략 가능성 열려 있어 


계열사별로 현재 검토·확정된 사안 없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인오가닉'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는 상태다. 외부 기업, 기관들과 개방적 협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경영방식 역시 전환하는 추세란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CJ의 투자 대상이 눈에 보이는 설비 중심에서 손에 잡히지 않는 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는 눈치다. 브랜드, 미래형 혁신기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인재 등 무형자산 확보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3년간 총 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 대표적이다.


CJ 관계자는 "계열사별 지난해 네이버와의 전략적 사업제휴처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추가 발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최근 발표한 중기비전은 2019년 비상경영에 돌입했을 당시부터 준비했던 것으로 사전 계열사들도 이같은 위기의식에 공감하고 이에 맞춘 전략수립에 주력해왔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사업 시행방안이나 인오가닉 전략도 나올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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