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NS쇼핑이 자회사인 하림그룹 계열사의 사업 부진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NS쇼핑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이 14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8%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69.9%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4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익이 줄어든 것은 자회사인 하림산업이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하림산업은 올 2분기 매출액 53억원에 영업손실 98억원, 순손실은 116억원을 기록하면서 NS쇼핑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줬다. 

이 외에도 NS쇼핑의 식품관련 자회사 엔바이콘과 글라이드도 각각 10억원, 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NS쇼핑은 모바일향 취급액을 늘리면서 개별기준 매출액 1361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을 기록했다.

NS쇼핑 관계자는 "자회사인 하림산업의 '하림푸드 콤플렉스' 건립과 관련해 자금이 들어가며 수익성이 떨어졌다"면서 "최근 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 만큼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