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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 자회사, 광주 송암공원 개발 SPC 지분 취득
권녕찬 기자
2021.11.15 08:45:01
세종이엔지 43.75% 최대주주…향후 아파트 분양수익 등 중흥토건 배분 구조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1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중흥토건의 자회사가 광주 송암공원 개발을 담당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을 대거 취득했다. 당초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중흥건설이 빠지고 중흥토건이 들어간 것이다. 향후 아파트 분양수익 등 개발이익이 중흥토건으로 배분되는 구조로 짜여 주목된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 계열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중흥토건 자회사 세종이엔지가 광주 송암공원 개발 SPC인 새빛개발의 지분을 취득했다. 


취득 지분은 43.75%로 최대주주다. 새빛개발의 주주 구성은 세종이엔지 이외에 고운건설 34.37%, 송암건설산업 21.87%로 구성됐다. 고운건설과 송암건설산업은 지난 2018년 송암공원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지역건설사 중 하나다. 당시 고운건설 컨소시엄에는 고운건설·중흥건설·SK건설·송암건설·해암개발이 참여했다.


광주광역시 송암공원 특례개발 사업지구 위치도. 사진=광주시청

송암공원 개발사업은 공원녹지법 제21조의2(도시공원 부지에서의 개발행위 등에 관한 특례)에 따라 도시공원을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다. 민간이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체납하면 그 외 부지에는 공동주택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광주시와 새빛개발이 송암공원 개발 공동시행자로 나선다. 광주시 남구 송하동 산15번지 일원 52만4927㎡(15만8790평)에 대규모 공원과 아파트를 짓는다. 41만7927㎡(12만6422평) 부지에 공원과 축구장, 캠핑장, 생태숲 등을 조성하며, 10만7000㎡(3만2367평) 부지에는 1590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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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올해 착공 계획이었으나 행정 절차가 미뤄져 2022년쯤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용도지역 변경을 마쳤고 향후 경관 심의,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건축심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상 준공 시점은 2024년이다.


공동시행자로 나선 새빛개발의 최대주주인 세종이앤지는 중흥토건이 50%, 중봉건설이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봉건설의 경우 중흥토건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중흥토건은 정원주 부회장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새빛개발→세종이엔지→중흥토건→정원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향후 아파트 분양 등을 통한 개발이익이 정원주 부회장의 중흥토건으로 배분되는 구조다. 현재 중흥그룹 무게 중심이 중흥건설이 아닌 중흥토건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도 해석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중흥그룹 무게 추가 중흥토건에 있다 보니 적극적으로 개발사업 전면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흥토건의 자산규모는 3조7587억원으로 중흥건설(8539억원)의 4.4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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