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대신증권은 지난 3분기 연결 순이익이 977억원으로 전년 동기(718억원) 대비 3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1% 늘어난 1306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순이익은 5794억원, 영업이익은 8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9.22%, 546.44% 급증했다.
기업공개(IPO)와 PF부문 호조로 IB수익이 증가한 것이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3분기 IB 영업이익은 738억원으로 전년 동기(236억원) 대비 212.95% 늘어났다. 리테일 부문은 22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보다 11.31% 증가했다. 이어 CM 137억원, 법인영업 153억원, 자산운용 35억원 등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97%, 55.54%, 27.23% 증가했다.
에프엔아이, 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들도 고른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대신에프엔아이는 부실채권(NPL) 부문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29억원) 대비 74.7% 늘었다. 대신저축은행은 충당금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171억원) 대비 30% 증가한 222억원을 나타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금융자산 수익 증가로 인해 WM수익이 증가했고 신용잔고가 늘어나면서 이자수익이 늘었다"며 "또 채권 및 파생상품 운용수익이 호조를 보이며 트레이딩 수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부동산펀드 신규설정으로 매입보수가 증가해 자산운용 수익이 증가했고 신규수주와 신탁보수가 늘어나면서 자산신탁 수익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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