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 계획···잠재 후보는?
사모펀드가 보유한 SK·이베스트證을 비롯 유안타·현대차 등 예상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5일 15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나 보험사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면서 증권사 중에 어떤 매물이 잠재 후보군으로 등장할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SK증권과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을 예상 후보로 꼽고 있다.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른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가 큰 증권사 인수가 최우선 순위로 꼽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답변을 회피하지 않고 직접적인 계획을 밝힌 만큼 이미 물밑에서는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사모펀드나 해외금융계열, 기업 계열사에 속하는 증권사들이 매각 의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SK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 대주주가 사모펀드회사가 보유한 투자조합이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매각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증시 호황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지금이 적기라는 이유에서다.



SK증권은 지난 2018년 초 최대주주였던 SK㈜가 J&W파트너스에 SK증권 지분 10%를 매각하면서 대주주가 변경됐다. 매각이 완료된 지 4년차로 J&W파트너스도 재매각을 고려해볼 타이밍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는 2008년부터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로 현재 84.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 사모투자회사는 LS네트웍스가 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LS그룹이 사모펀드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현행법상으로는 LS그룹의 계열사가 아니다. 하지만 LS네트웍스와 E1을 통해 오너가에서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부담이 지속적으로 따르고 있어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우리금융지주와 대만 유안타그룹이 유안타증권 매각을 두고 협상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 적이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우리은행과 11월부터 '우리WON뱅킹'에서 유안타증권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휴 프로그램도 만드는 등 사업적인 접촉이 있었다.


현대차증권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금산분리 원칙에 의해 금융사를 매각해야 되는 상황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해서 그룹에 얻을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을 가능성도 있어 현재 시점에서 현대차증권 매각을 결정한다고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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