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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왕좌 위협받는 삼성전자, 차기작 '주목'
설동협 기자
2021.11.17 08:15:13
갤럭시A 라인업 보강에도 점유율 하락세…'갤럭시S21 FE' 출시준비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6일 15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왕좌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올 3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주요시장에서 점유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후발주자와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모양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중저가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만큼, 점유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종합 1위에서도 밀려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중남미 시장에서 점유율 37%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 가량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중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반면 중화권 브랜드는 점유율 상승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한 모습이다. 특히 3위를 기록 중인 중국 샤오미의 경우 점유율 12%로, 지난해 동기 대비 6%포인트나 늘어났다. 이 외에 ZTE(5%), OPPO(4%) 등도 점유율 성장을 이뤄냈다. 


삼성전자는 또 다른 중저가폰 시장인 인도에서도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샤오미가 점유율 22%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하락한 19%로 2위에 그친 모습이다.


중남미, 인도 시장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요충지로 꼽힌다. 이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달아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상반기 '갤럭시A' 시리즈(A52·A72) 출시를 통해 중저가폰 라인업에 힘을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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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여겨 볼 점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추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작년 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5302만대로, 점유율 18.8%를 기록하며 글로벌 종합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14.6%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0.4%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탓에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점유율 하락에 불을 지폈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문제는 삼성전자가 올해도 이같은 주춤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플래그십 시장보단 중저가 부문에서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출하량 기준으론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스마트폰 매출 기준으로 보면 미국 애플보다 점유율이 낮은 것도 이같은 이유다.


결국 시장 점유율 사수가 절실한 삼성전자로선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에 힘을 실어 전체 출고량을 늘려야 글로벌 종합 1위를 유지하기가 수월한 상황이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점유율 사수를 위해 중저가 라인업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출시된 '갤럭시 Z 플립3' 등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의 점유율이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저가 제품군이 주력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지역에서는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중저가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경쟁사들의 공세에 맞서 본래 위상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21'의 보급형 모델 '갤럭시S21 FE'를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당초 갤럭시Z 3세대 흥행으로 갤럭시S21 FE  출시가 불투명해졌으나, 점유율 방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삼성 언팩행사를 통해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최근 플래그십 라인업에서만 적용되던 기능들을 중저가폰에 적용해 가격 대비 고스펙이 적용된 준프리미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중저가폰 시장에서 후발주자의 추격을 허용할 경우 전체 출하량 점유율에도 타격이 생기는 만큼, 갤럭시S21 FE를 출시하는 것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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