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현대제철, 원료 운송에 친환경 LNG추진선 첫 투입
유범종 기자
2021.11.24 13:29:03
오염물질 배출 90%이상 저감, 연료 효율 30% 이상 높여
(사진=현대제철이 원료 운송에 투입한 첫 LNG추진선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제철이 해외 원료 운송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투입하며 탄소저감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24일 목포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오셔닉호)'가 성공적으로 인도돼 첫 출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셔닉호는 이날 조선소를 출항해 우리나라와 호주를 오가며 연간 200만톤 규모의 철광석과 석탄을 나르게 된다.


오셔닉호는 길이 292m, 폭 45m, 갑판높이 24.8m의 18만톤급 LNG추진선이다. LNG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를 각각 99%, 90%, 30% 가량 줄일 수 있고, 연료 효율은 30% 이상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셔닉호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해 국산화 수준을 선가의 87% 에서 97%까지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LNG연료탱크와 연료공급 시스템 등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LNG추진선 기술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more
현대제철, LNG저장탱크용 극저온 철강재 '품질인증' 포스코-현대제철, '탄소저감' 물류운송까지 넓힌다 사업재편 효과…그룹 수소사업 힘 보탠다 현대제철, 미래먹거리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담금질

전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LNG추진선은 2014년 72척에서 2016년 103척, 2018년 145척, 2021년 220척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유럽,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은 LNG추진선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관련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5월 해양수산부, 한국가스공사, 에이치라인해운과 함께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박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기존 원료전용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번 오셔닉호는 그 첫 신호탄으로 내년 3월에는 오셔닉호와 친환경 쌍둥이 선박인 '에이치엘 써니호(HL Sunny)'의 인도를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향후 2척의 LNG추진선 외에 나머지 원료전용선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년 3월부터 원료전용선의 31%는 탈황장치를 장착하고 15%는 LNG추진선, 나머지는 저유황유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원료 수입과정부터 저탄소와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