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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삼성, TSMC와 점유율 격차 더 벌어졌다
설동협 기자
2021.12.03 15:30:19
3분기 삼성 점유율 17.1%...TSMC와 36%포인트 격차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3일 15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시장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다만 시장 1위인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진 모습이다.

자료=트렌드포스 제공

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발표 자료를 보면, 올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매출은 272억7700만달러(32조1700억원)로, 전분기(244억700만달러) 대비 11.8% 상승했다.


글로벌 '위드코로나' 확산에도 각 수요처가 적극적으로 반도체 제품 재고 구축에 나서며 파운드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 덕분이라는 게 트렌드포스측 설명이다. 또 파운드리 생산능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웨이퍼 가격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인상도 이어지며 파운드리 매출은 9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체별로 보면, TSMC는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9% 상승한 14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애플 신규 아이폰 모델 출시 영향 덕분이다. 이에 따른 시장점유율도 기존 52.9%에서 0.2%포인트 늘어난 53.1%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매출은 같은 기간 11% 늘어난 48억1000만달러(5조6700억원)를 기록했다.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모델 출시로 시스템온칩(SoC)과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점유율로 보면 직전 분기(17.3%) 대비 0.2% 포인트 감소한 17.1%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감소분이 고스란히 TSMC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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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인해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격차는 올 3분기 기준 36% 가량 차이나는 상태다. 오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종합 1위를 내 건 삼성전자로선 목표에서 소폭 멀어진 셈이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파운드리 신규 공장 투자건을 최종 확정 지었고, 여기에 국내 평택캠퍼스 P3 라인도 조만간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여 섣부른 판단은 시기상조로 보인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반도체 미세공정 로드맵을 구체화한 만큼 시장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당장 3나노 경쟁은 차치하더라도, 초미세공정의 최대 격전지인 2나노 분야에서 TSMC가 삼성전자의 양산 시점보다 늦어질 경우 점유율 지각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 퀄컴, 애플 등 초미세공정 제품을 기다리는 글로벌 고객사를 선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추후 파운드리 시장에서 초미세공정 시대 진입에 따라 삼성전자와 TSMC 간의 점유율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초미세공정 도입이 경쟁사 대비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지가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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