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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글로벌 진출 확대...거래액 3배 목표
이규연 기자
2021.12.09 08:05:39
북미와 아세안 집중, 프랑스는 유럽 거점...IP 공급과 플랫폼 운영 전략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8일 17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로고. (출처=카카오엔터테인먼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콘텐츠와 관련된 글로벌 거래액을 지금의 3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검증된 웹툰·웹소설 IP(지식재산권) 확보와 공급을 통해 매출 증가의 기반을 마련한다. 자체 플랫폼인 '카카오웹툰'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 북미와 아세안 집중, 프랑스도 진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8일 새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면서 스토리 사업 분야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을 앞으로 3년 안에 3배 이상 확대하겠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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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2021년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M, 멜론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라는 거대한 IP(지식재산권) 가치사슬을 구축한 뜻깊은 한 해"라며 "이 콘텐츠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거대 IP 기업과 경쟁하려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 콘텐츠 관련 기업인 카카오페이지와 연예·영상기획사 카카오M,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사인 멜론컴퍼니의 합병을 통해 출범했다.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으면서 스토리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왔다. 북미 지역의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했고 새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태국과 대만, 한국에 차례대로 내놓았다.


앞으로는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콘텐츠 역량을 살려 북미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에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계열사 카카오픽코마와 프랑스에 함께 진출할 계획도 세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인지도 높은 웹툰 등 '슈퍼 IP'를 카카오픽코마 플랫폼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만화 시장의 규모가 큰 국가다. 이를 고려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프랑스를 향후 다른 유럽 국가로 진출할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이 대표는 "북미와 아세안 시장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면서 프랑스에서는 카카오픽코마와 동맹을 토대로 전 세계의 모든 언어권에 'K스토리'의 뿌리를 내리겠다는 비전을 이루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창작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자유롭게 활약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IP 공급과 플랫폼 운영 병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 콘텐츠 분야에서 두 가지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왔다. 


첫 번째는 보유한 웹툰·웹소설 IP를 다른 회사 플랫폼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자체 웹툰 플랫폼인 카카오웹툰을 해외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첫 번째 방식은 일본과 북미에서 이뤄졌다. 일본에서는 계열사 카카오재팬(현 카카오픽코마)이 운영하던 온라인 만화플랫폼 픽코마에, 북미에서는 자회사 타파스와 래디쉬의 플랫폼에 웹툰·웹소설 IP가 공급됐다. 


두 번째 방식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실행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6월 태국과 대만에 카카오웹툰 플랫폼을 론칭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조만간 카카오웹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프랑스 진출은 카카오픽코마가 현지에 픽코마 플랫폼을 론칭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웹소설 IP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프랑스에서 일본 특유 만화 방식인 '망가' 선호도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당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카카오웹툰의 프랑스 서비스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픽코마가 플랫폼으로 결정됐다. 이 때문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가 프랑스 진출을 놓고 엇박자를 냈다는 비판도 나왔다. 


앞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이사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K-콘텐츠 중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콘텐츠 중심인 카카오 픽코마는 유럽 시장에서 협력하거나 때로는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플랫폼 진출과 IP 공급 가운데 현지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살펴본 끝에 이러한 결정이 나온 것"이라며 "픽코마와 타파스의 해외 현지 매출은 상당 부분 우리가 공급한 IP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의 설명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급한 IP는 일본 픽코마에 실린 전체 콘텐츠의 1% 정도다. 그러나 이 IP로 거둔 매출은 일본 픽코마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타파스도 전체 매출의 60%가량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에서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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