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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지는 '선물하기' 경쟁...명품·여행·보험도 선물
이규연 기자
2021.12.16 07:56:43
이커머스 사업자 너도 나도 시장 진입...선두 카카오 상품 다변화와 기업 대상 사업으로 대응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5일 11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의 선물하기 서비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출처=카카오톡 선물하기 웹페이지 캡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개인이 상품이나 교환권을 온라인으로 사서 다른 개인에게 보내는 관계형 커머스 사업인 '선물하기'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선두 기업인 카카오는 선물하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시장 수성에 나섰다.


14일 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물론 11번가, 쿠팡, SSG닷컴, 네이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마켓컬리 등 다양한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선물하기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올해 거래액 기준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 150조원 정도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비중은 작다.그러나 2021년 선물하기 시장 거래액 예상치는 2020년 거래액보다 52%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예상치인 16%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선물하기 시장 강자는 카카오다. 카카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020년 전체 선물하기 거래액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흐름이 확산되면서 선물하기 시장의 높은 성장률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발주자인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선물하기 거래액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낸 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2020년 선물하기 거래액은 2019년보다 54.8% 증가했다. 쿠팡도 같은 기간 300% 이상 고속 성장했다. 이를 고려해 이커머스 사업자들은 선물하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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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는 13일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앞서 9월 일정 상품으로 시범 서비스를 했던 데 이어 선물하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마켓컬리는 "앞으로 차별화된 상품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군을 구비해 적극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5월에 문을 연 '선물샵' 주제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선물샵은 네이버 이용자가 다양한 주제나 사업자별 검색 등을 통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주제판이다. 앞서 네이버 선물하기 서비스의 1~4월 거래액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8배 가까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서비스 편의성을 높였다. SSG닷컴은 현재 판매 중인 상품 1000만여종의 대부분을 선물하기 서비스 대상에 포함했다. 모바일 교환권 선물로 인기가 좋은 계열사 스타벅스의 온라인샵 입점도 호응을 얻고 있다. 쿠팡과 티몬, 11번가 등도 판매 상품 대부분을 선물하기 서비스 대상으로 넣었다. 특히 11번가는 제품 1억개 이상에 선물하기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선물하기 거래액 2위를 차지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여가플랫폼 기업 야놀자 등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에 진입했다. 


카카오는 경쟁 격화에 대응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파는 상품 종류와 범위를 넓히고 있다. 먼저 패션·잡화 분야에서 '명품'으로 취급되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준명품부터 최상급 명품까지 150여종이 입점했다.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패션·잡화 종류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00% 이상 증가했다. 유명 맛집 90여곳과 손잡고 가정간편식과 레스토랑 간편식 등 상품 200여종을 파는 '미식선물' 서비스도 10월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8월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소액보험 12종의 상품권을 팔기 시작했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카카오톡 안의 청약화면에 상품권 번호를 입력하면 보험에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올해 기업 대상 선물하기 서비스인 '선물하기 포 비즈'도 시작했다. 기업이 대량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고 경품 이벤트 운영과 관리도 지원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선물하기도 사람들의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해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금도 그것이 우리의 차별화된 장점"이라며 "선물하기 상품을 다양하게 늘리는 것은 물론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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